8월 삼성을 시작으로 9월 애플, 10월 LG 연이어 신제품 출시

ⓒ 연합뉴스, '갤럭시노트9, 8월 9일 뉴욕서 공개…글로벌 초청장 발송'

[문화뉴스] 오는 8월 9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주최해 '갤럭시노트9'을 사장에 내놓는다. 이를 시작으로 연이어 애플의 '아이폰9',  LG의 'V40'가 각각 9월, 10월에 공개되면서 2018년 하반기에는 모처럼 이들 브랜드의 경쟁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는 예상을 깨고 저장 공간을 높인 512GB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 27일 선공개한 티저영상에서 '외부 메모리를 이용하면 1TB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최대 256GB 모델까지만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 바가 빗나간 것이다. 추가로 '갤럭시노트9'에서 처음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의 S펜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도 4000mAH로 늘어났다. 이는 전작보다 무려 700mAH나 커진 것이다. 카메라나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갤럭시S9'에서 선보인 슬로모션, AR이모지 등은 개선되고 전작보다 가로는 0.5mm줄어들고 세로는 1.8mm 늘어난 가로 162mm, 세로 76.3mm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사용자들이 원했던 액정 엣지 유·무 선택은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작에서 100만원을 넘겨 문제가 된 출고가 역시 인도네시아 삼성전자 발표에 따라 기본모델 128GB가 105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igeeksBlog 트위터

애플도 이에 대응해 신모델 '아이폰9(가칭)'를 출시한다.

이번 모델은 이름부터 화제가 된다. 일각에서는 '아이폰X플러스' 혹은 '아이폰X2', '아이폰11'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아이폰9'가 유력해보인다.

이번 모델의 디스플레이 역시 논란의 대상이다. 한 외신은 "아이폰8 시리즈와 동일한 TFT LCD가 탑재될 것이며 LCD 디스플레이 공급은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가 담당할 것"이라는 상세한 보도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LG관계자가 "LCD는 물론 OLED까지 애플이 공급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전해진 바 있어 있어, 전작 '아이폰X'처럼 고급화 전략으로 갈지 LCD를 사용하며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취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만약 가격을 낮추는 선택을 할 시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사용했던 듀얼 카메라가 아닌 싱글 카메라가 탑재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애플의 신모델에서는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작 '아이폰8'의 경우 실버와 스페이스그레이 색상만 우선 선보이고 추가로 로즈골드와 레드 색상을 2차로 출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로즈골드가 기존 색상과 함께 1차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고 '아이폰5C'처럼 '그린, 블루, 옐로, 핑크,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 유저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도 있다. 아이폰7부터 사라진 이어폰 단자가 부활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 충전 단자 역시 기존 8핀이 아닌 USB C타입을 적용해 호환성을 높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존 출시 모델들이 유출내용과 다르게 출시된 만큼 이번 모델의 '아이폰 단자 적용' 역시 루머로 끝날 수도 있다.

ⓒ Akash_D 트위터

이 중 가장 늦게 출시하는 LG는 이 삼성과 애플의 대항마로 'V40 ThinQ'모델을 내놓는다.

LG전자는 전작 'V30', 'G7'등으로 35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한데 이어 V40모델로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며, LG디스플레이의 적자 폭 역시 이번 모델로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LG 시그니처폰' 등으로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LG는 이번 모델에도 카메라 5대를 탑제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만 3대를 탑재하여 LG의 자랑인 카메라의 성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카메라 화질을 2300만 화소로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주목해 볼만 하다.

또 자신들의 강점인 디스플레이 패널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OLED 전면 화면 비율을 90.2%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과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겹친다는 점, V35가 발표된 시점이 얼마 되지 않은 점 그리고 지속된 고급화 전략으로 가격이 저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등이 LG전자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애플의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3사의 주력모델을 발표하는 만큼 출고가는 100만원을 전후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판매량 순위에서 에플이 7703만대 판매로 삼성과 LG에 앞서고 있지만 이번 신제품 출시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의 판세가 뒤집힐 수 있는 만큼 3사의 차후 행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