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마지막 정답 '이매탈' 맞추며 5천만 원 상금 주인공

ⓒ KBS '1대 100' 방송 화면

'1대 100' 마지막 문제의 보기로 등장한 전통 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1대 100'에서는 가수 박경이 최후의 1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경은 거침없는 정답 행진을 벌이며 99명의 도전자를 물리쳤다. 단 1명의 도전자만 남은 상황에서 '하회탈 중 입과 턱이 없는 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등장했다.

질문과 함께 각시탈, 백정탈, 이매탈 3가지 보기가 주어지자 박경은 "보자마자 이매탈이 느낌이 왔다"며 과감하게 이매탈을 답으로 택했다. 

마지막 60번 도전자는 다른 답을 택했고, 박경이 고른 '이매탈'이 정답으로 발표되며 9단계에서 최후의 승자가 가려졌다. 박경은 22대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박경의 마지막으로 등장한 문제의 보기로 등장한 이매탈, 백정탈, 각시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이매탈

이매탈은 전설 속 허도령이 마지막으로 탈을 만들다가 이웃집 처녀가 엿보는 바람에 미처 완성하지 못하고 죽어 미완성인 채로 남게 된 것이 이매탈이라고 한다. 턱이 없어서 항상 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 백정탈

백정탈은 이마가 코 끝까지 튀어나온 짱구머리를 하고 있으며 미간에 작은 혹을 가지고 있다. 주걱턱에 굵은 주름살, 치켜 뜬 눈꼬리 등에서 힘이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험상궂은 표정을 하고 있다. 백정은 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심술궂게 걸어가서 소를 한방에 때려눕히고 염통과 소불알로 양반과 선비를 희롱하는 역할을 한다.

ⓒ 각시탈

각시탈은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탈의 하나로 익살스런 다른 탈과는 달리 표정이 없으나, 하회탈에서 양반탈과 함께 가장 많이 알려진 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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