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오후 11시 5분 SBS에서 방송
최고의 인기 송가인 인터뷰
팬클럽 '어게인'의 '덕질'까지

출처=SBS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

[문화뉴스 MHN 서민종 기자] 2019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흥행을 시작으로 비주류 장르에 속해있던 트로트는 각종 음악 프로그램, 예능에서 인기를 보이며 점차 입지를 넓혀 한국 사회에 거센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오는 24일 일요일 밤 11시 5분 SBS스페셜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에서는 최근 한국 사회에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을 가수 송가인을 통해 해석해 본다.

한국음반산업협회 이덕요 회장은 인터뷰에서 “지니 뮤직 측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도 트로트 장르의 스트리밍 이용이 전년도 대비해서 75% 증가했습니다”라고 급증한 트로트의 인기를 대변해 주었다.

이노션 월드 와이드 측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트로트 관련 검색량은 2018년 3만 7,230건에서 2019년 37만 3,983건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하였다. 국한된 세대의 음악, 비주류 장르였던 트로트, 이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달라진 '덕질' 문화

출처=SBS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

한국 대중가요 100년 역사상 전 세대가 이렇게 트로트에 열광한 적은 없었다. 아이돌만의 전유물이었던 공식 팬클럽, 홈 마스터, 굿즈 제작, 팬픽, 조공 등 일명 '덕질' 문화가 트로트 가수들에게도 생겨나고 있다. 팬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취약한 중장년 팬층을 위한 스트리밍 교육까지 하면서 활동한다.

트로트 가수 김혜연은 인터뷰에서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거기에 중장년층의 사랑까지 합세하다 보니 더욱더 트로트 붐이 조성된 게 아닌가”라고 현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말해주었다.

특히 팬 문화의 계보를 다시 쓴 가수 송가인의 팬클럽 '어게인'은 “이게 진정한 어른의 덕질이다”라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출처=SBS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

화제의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인터뷰에서 “가는 곳마다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이 온대요, 진도 군수님께서 얘기해 주시길 2만 명 올 것이 4만 명, 5만 명이 온다고, 단군 이래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가인 씨 덕분에 많이 왔다고 얘기해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고 신기해요”라며 현재 자신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었다.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이 모여 있는 송가인의 팬클럽 '어게인'은 송가인의 목소리에는 애절한 한을 다루며 그 한을 달래주는 흥까지 담겨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 흥행의 비밀은 한국인의 정서를 닮은 트로트에 있다. 일제 강점기 수탈을 겪으며 한이 서린 정서를 품고 80~90년대 경제개발이 이루어지며 한을 품은 정서에 흥까지 더해진 음악이기에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르가 “트로트”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은 한과 흥이 함께 공존하는 아이러니한 장르, 트로트가 가진 매력을 알아본다.

출처=SBS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

▶직설적인 장르, 트로트

포근한 시골집이 떠오르는 구수한 멜로디, 트로트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익숙함은 4분의 4박자를 기본으로 하는 트로트의 특징 중 하나이다. 단조로운 음계, 솔직한 가사, 익숙한 박자”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삶의 여유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노래를 듣는 순간이나마 숨통을 트일 수 있는 여흥을 안겨주는 것이 진정한 트로트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은 한국 사회에 다시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을 24일 SBS스페셜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을 통해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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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현재는 트로트 붐!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을 통해 본 대한민국 트로트의 현재

오는 24일 오후 11시 5분 SBS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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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어게인'의 '덕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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