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찰랑대며 반짝이는 검은 머리카락도 시간이 지나면 푸석푸석 윤기가 사라진 회색 혹은 흰색 머리카락이 된다. 모낭에는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있는데, 이 색소가 흑색 혹은 갈색 등의 머리 빛깔을 띠게 한다. 나이가 들수록 멜라닌이 점점 줄면서 머리카락 색이 바뀐다. 회색이나 흰색 머리카락은 검은색 머리카락보다 외피가 얇아서 물과 햇빛, 화학물질 등의 자극에 약하다. 쉽게 건조해져 머리끝이 갈라지고 거칠어지는 이유다..

머리색은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 몇 살부터 머리가 셀지, 얼마나 빠른 속도로 흰머리가 늘어날지는 유전자가 결정한다. 부모가 30대에 이미 머리카락의 상당 부분이 회색빛을 띠었다면 본인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인종도 영향을 미친다. 보통 백인은 30대 중반부터, 아시아인은 30대 후반부터 흰머리가 나타나고 흑인은 40대 중반에 이를 때까지 머리색이 잘 변하지 않는다.

건강상 이상이 있을 때도 머리카락 색이 밝아진다. 비타민 B12 부족, 갑상선 질환, 일부 종양, 백반증 등이 머리카락 색을 바꾼다. 흡연과도 연관이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30세 이전에 회색 머리가 생길 확률이 2.5배 높다는 미국 국가생물공학센터의 보고가 있다.

그렇다면 흰머리는 뽑아야 할까? 흰머리 하나를 뽑으면 같은 자리에 2~3개의 흰머리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머리카락은 끊임없이 자라는 것이 아니다. 일정한 성장 주기가 있는데 두피의 모공 한 개에서 평생 나는 머리카락의 수는 25∼35개에 불과하다. 머리카락 한 개의 일생은 2∼3년이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뽑는다면 결국 머리카락이 아예 안 날 수 있다. 뽑는다고 해도 다시 흰머리가 자랄 가능성이 높다. 또 머리카락을 뽑은 과정에서 모낭이 손상을 입어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흰머리를 애써 없애기보다 자연스럽게 두거나 신경이 쓰인다면 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얇고 힘없는 머리칼과 탈모가 고민이라면 평소 두피케어를 챙긴다. 남자는 주로 앞머리부터 M자가 두드러지고 여자는 정수리부터 원형 탈모가 나타난다. 탈모의 원인과 증상은 다양하며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고 가늘어진다면 탈모 초기로 본다. 20대 남성, 여성도 스트레스성 탈모를 겪을 수 있어 탈모 예방 습관이 중요하다.

기능성 샴푸, 헤어트리트먼트를 드럭스토어에서 볼 수 있고 탈모에 좋은 두피 마사지 방법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두피케어 샴푸 선택시 인기 순위만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 헤어트리트먼트를 찾기를 추천한다. 

여자, 남자의 두피 차이를 고려한 샴푸와 헤어 트리트먼트로를 선보이는 헤어 케어 전문 브랜드 더헤어머더셀러에서 출시한 여성을 위한 '헤머셀 더블유 헤어 로스 샴푸'는 살리실산, 판테놀 성분이 피지, 머리 비듬 등을 깨끗하게 클렌징하며 실크단백질과 캐모마일꽃수가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하고 두피 트러블을 없앤다. 샴푸 후 쓰는 '헤머셀 더블유 헤어 데미지 트리트먼트'는 아르간 트리커넬 오일과 큰잎 유럽피나무꽃수가 큐티클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거칠어진 모발을 매끄럽게 가꾼다. 주 3~4회 정도 사용하면 된다. 

남성용인 '헤머셀 엠 헤어 로스 샴푸'는 피리티온아연액과 니코틴산아미드를 함유해 두피 노폐물을 씻어내고 비오틴 성분이 모근을 강화에 도움을 준다. 남녀 공용인 'HAMOCELL 센서티브 릴랙싱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하면 마치현 추출물이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며 히아루론산이 수분을 공급해 두피 스케일링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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