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가수 이소라가 '히든싱어6'의 대미를 장식한다. 

30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에는 연예인 판정단으로 원조가수 이소라와 가장 최근까지 ‘비긴어게인’에 함께 출연했던 헨리 이수현 정승환을 비롯해, '히든싱어' 출연 경험자이자 이소라의 광팬들인 이수영 린, 이소라의 자타공인 영혼의 단짝 정지찬, '슈퍼밴드' 최종 우승팀 호피폴라 등 화려한 뮤지션들이 출격한다.

이 중 이수영은 "내가 이소라 선배님 출연 소식을 듣자마자 매니저를 졸라서 '히든싱어6' 출연권을 따냈다"며 엄청난 팬심과 의지를 보였고, '비긴어게인' 팀은 "우리가 선배님 목소리를 모를 수는 없다"며 자신감을 불태웠다. 그러나 1라운드부터 이들의 반응은 심각하게 엇갈렸고, 이소라 본인조차 "나는 노래 연습을 많이 못 하고 나왔는데...저 분들이 더 나처럼 노래한다"며 놀라워했다.

심지어 이소라는 "내가 저 분들만큼 노래가 안 되더라. 이거 정말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노래를 잘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구나?"라며 난데없는 자아성찰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소라는 라운드 미션곡 소개와 함께 나오는 MR에 몰래 노래 연습을 해 보기도 하며 모두가 처음 보는 귀염폭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히든싱어6'의 대미를 장식한 이소라는 1969년 생으로 올해 52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독보적인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1993년 낯선사람들 정규 1집 '낯선 사람들'로 데뷔했으며 특유의 맑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춘천가는 기차'로 유명한 가수 김현철과 듀엣으로 부른 노래인 '그대 안의 블루'가 엄청나게 히트하며 널리 알려졌다. 이후 1집, 'Vol. 1'에서 '난 행복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솔로로 데뷔했으며 해당 앨범은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세우며 밀리언셀러로 기록되었다.  

명곡으로 꼽히는 '바람이 분다'가 수록된 6집은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여자가수, 경향신문 선정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수록되는 등 대중적으로나 비평으로나 크게 인정받았다.

대표곡으로는 그대 안의 블루, 난 행복해, 처음 느낌 그대로, 기억해줘, 청혼, 믿음, 제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바람이 분다, 신청곡 등이 있다. 

이소라는 오는 12월 17일 1년 만의 공백을 깨고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0 이소라 콘서트’는 오는 12월 1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19일, 20일, 24일, 25일, 26일, 27일, 30일, 3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이소라 특유의 독보적인 ‘겨울 감성’은 물론이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에게 행복하고 활기찬 에너지까지 전달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라는 올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인 ‘바람이 부네요’를 발매하며 호평받은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한국 미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작 기간만 2년이 걸린 6집 앨범 ‘눈썹달’ LP를 약 16년 만에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LP는 예약 판매 1분 만에 한정판 3천 장이 모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히든싱어6' 이소라 편은 30일 밤 9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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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이소라의 귀환...나이부터 명곡, 콘서트 일정은? 

30일 방송되는 '히든싱어6' 마지막회
이소라 명곡 재조명
오는 12월 17일 콘서트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