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문화뉴스 황보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 계획이 다음 주에 공식 발표된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오늘(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28일 목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이 참여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통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방법 등을 정하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준비해왔다.

질병청에 따르면 백신 접종 계획에는 내달 초부터 도입이 예상되는 백신의 접종 대상과 장소, 우선 접종 권장 순위 등에 대한 내용이 세부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접종 후 이상반응 등에 대한 관리 방안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코백스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등 단체나 다국적 제약사 등과 구매 계약을 체결해 56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노바백스와도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들여오는 계약이 거의 성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먼저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국제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초도 물량 5만명분으로,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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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28일 공식 발표

내달 초 도입되는 백신 접종 대상 및 장소·우선 접종 권장 순위·이상반응에 대한 관리 방안 등 포함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