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실적발표...주가 하락
현대비앤지스틸 상한가
'반도체 관련주' 줄줄이 급등

사진=현대 제공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1월 26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현대차 실적 발표...주가 하락 
현대비앤지스틸 상한가

26일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7813억원으로 전년대비 22.8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2.7%로 0.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조9976억원으로 1.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처음 연간 매출액 100조원을 넘은 데 이어 2년 연속 100조원대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1178억원으로 33.52%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조6천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GV80과 G80 등 고급차 판매 비중이 늘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29조2천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현대차

현대차는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경영환경 전망을 발표했다.

현대차 측은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와 생산·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기말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하게 3천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장 내내 하락해 전일대비 3.27%(8,500원) 하락한 251,5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현대비앤지스틸

현대비앤지스틸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장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 매수세가 쏟아지며 전일대비 29.92%(3,800원) 상승한 1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갑작스러운 급등세는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호재에 투자자들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매각 주관사로 정하고 현대비앤지스틸과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 인수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설립된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약 93%를 스테인리스 강판의 매출액이 차지하고 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완성차업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당진공장에서는 친환경 공법을 통해 사형 중자를 생산 판매하며 시장흐름에 발맞추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1분 아이투자에서 발표한 재무건정성 평가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은 재무건정성 등급에서 별5개를 받았다. 부채비율 51%, 유동비율 366%, 차입금비중 195, 영업이익은 326억원이다. 

재무건전성 등급은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것으로 별 다섯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재무 상태 평가'는 투자자에게 일종의 경고등 역할을 하려는 목적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그대로 추종하기보다 그 평가가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인 재무 항목들을 통해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아이에이

'반도체 관련주' 강세

SFA반도체-아이에이-시그네틱스 상한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아이에이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아이에이는 전일대비 29.69%(380원) 상승한 1,660원에 장을 마쳤다. 

아이에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세원으로부터 전력반도체 개발·생산 업체인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지분 50.66%(463만8428주)를 127억원에 양수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3년 설립된 아이에이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개발, 설계 및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및 모듈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연결종속회사를 통해 전력반도체 및 모듈, 자동차 전장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에 자동차용 지능형배터리센서(IBS) 모듈, HPM(고전력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했다. 매출구성은 모듈 40.94%, 용역 43.40%, 반도체 9.16%, 기타 6.51% 등이다.

아이에이의 급등세는 최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수혜를 입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SFA반도체

SFA반도체도 장중 30% 급등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손잡고 완전 자율주행차의 핵심이 될 5㎚급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SFA반도체에 훈풍이 불었다. 

SFA반도체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날 오후 상한가를 달성했다. 주가는 전일대비 30%(1,830원) 급등한 7,93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98년 설립돼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된 SFA반도체는 반도체 산업의 후공정 분야인 반도체 조립 및 TEST제품 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거래하고 있으며 Micron, SK하이닉스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업체들에게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FA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 사업 등 시스템반도체 영역을 확대하면서 패키징 사업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자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시그네틱스

시그네틱스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주가는 전일대비 25.93%(350원) 상승한 1,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그네틱스는 전일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공장 증설 소식에 힘입어 한차례 상한가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1966년 설립된 시그네틱스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반도체 전자 직접회로 제조업체다. 

칩에 전기적인 연결을 해주고, 외부의 충격에 견디도록 밀봉 포장하여 물리적인 기능과 형상을 갖게 해주는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세종텔레콤

5G망 전국 구축 호재

세종텔레콤 28.60% 급등

세종텔레콤이 장중 급등했다.

세종텔레콤은 오후 2시께부터 급등해 3시께 상한가 목전까지 치솟았다. 주가는 전일대비 28.60%(141원) 상승한 634원에 장을 마쳤다. 

갑작스런 매수세는 투자자들이 세종텥레콤이 5G 특화망을 준비하고 있다는 발표에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텔레콤은 앞서 21일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5G 특화망 방안' 발표 예고에 힘입어 급등한 바 있다.  

5G 특화망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달리 특정 지역에서만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옥 등 내부용으로 쓰거나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등 기업간(B2B) 통신에 쓰인다. 

과기부는 이날 5G 특화망을 제공하는 업체들을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도록 하고, 제한적으로 자가망 설치자 신고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1년도 5G+전략 추진계획'과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 5G 융합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제4차 '5G+전략위원회'에서 확정했다. 

1992년 설립된 세종텔레콤은 통신기기 및 전기/전자제품의 제조,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또한 기간통신사업자로 현재 종속회사인 Sejong Telecom America, Inc.와 더불어 국내외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영역 확장을 위하여 신규사업으로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을 공개 후 블루브릭기반 서비스플랫폼을 개발을 완료했다.

이날 오후 2시 41분 아이투자에서 발표한 재무건정성 평가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재무건정성 등급에서 별3개를 받았다. 재무건전성 등급은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것으로 별 다섯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