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

노웨어 스페셜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연말을 앞두고 극장가에 다양한 영화들이 소개되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로 한국 영화 대작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각기 다른 매력의 외화들이 채우고 있는 가운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노웨어 스페셜'과 칸영화제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 A24 호러 '램' 등 웰메이드 다양성 영화가 연말 극장가에 찾아와 화제다.

 

 

출처=트러플픽처스
출처=트러플픽처스

우선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현재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입증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3일 개봉 이후 179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그린나래미디어
출처=그린나래미디어

지난 29일 개봉한 '노웨어 스페셜'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창문 청소부 ‘존’이 혼자 세상에 남겨질 4살짜리 아들 ‘마이클’을 위해 특별한 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린 올해 마지막 감동 실화를 그렸다.

'스틸 라이프'로 베니스국제영화제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신작으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죽음을 앞두고 아이를 위해 특별한 부모를 찾아주려 하는 아빠 ‘존’ 역은 '작은 아씨들', '미스터 존스' 등의 작품에 출연, 차기 ‘제임스 본드’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배우 제임스 노튼이 맡았다.

아직 죽음이 뭔지 모르는 4살짜리 아들 ‘마이클’ 역은 천재 신인 배우 다니엘 라몬트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사진=오드 제공
사진=오드 제공

지난 29일 개봉한 또 한 편의 영화 '램'은 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날 밤 이후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선물 받은 마리아 부부에게 닥친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전’과 ‘미드소마’를 통해 새로운 호러 명가로 떠오른 제작사 A24의 신작으로, ‘제2의 아리 에스터'로 불리는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의 압도적인 연출력과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누미 라파스가 선보인 열연의 시너지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램'은 제74회 칸영화제 독창성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54회 시체스영화제 3관왕, 제93회 전미비평가위원회 선정 올해의 외국어영화 톱 5,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된 웰메이드 호러로 더욱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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