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토) ~ 2.2(수) 정상 운영, 2.3(목) 휴관
입장료 30% 할인

모던 라이프 전시전경, 샤갈 Collection of Maeght Foundation/사진=대구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코로나로 고향 방문과 여행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연휴 5일간 휴관 없이 개관하고, 전시 관람료를 30% 할인한다. 

연휴 중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해외교류전 ‘모던 라이프’와 소장품 기획전 ‘나를 만나는 계절’ 등 총 2개다. 프랑스 최초 사립 미술 기관인 매그 재단과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공동 연구한 전시 ‘모던 라이프’에서는 미로, 샤갈, 자코메티, 칼더 등 세계적인 작가 78명의 대표작 144점을 만나볼 수 있다.

연휴 기간 만날 수 있는 전시는 소장품 기획전 ‘나를 만나는 계절’이다. ‘생명을 지니다’, ‘일상을 관찰하다’, ‘나를 바라보다’, ‘세상에게 묻다’ 등의 주제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빗대어 생명, 나와 타인, 관계로 이어지는 인간의 삶을 돌아본다.

권정호, 김익수, 서세옥, 마이클 딘, 최만린, 최학노, 한운성, 팀 아이텔 등의 작품 93점 중 연휴 기간 대구시민들이 고향을 주제로 좀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은 김재욱 작가의 미디어 작품 ‘신일월대구도 新日月大邱圖’(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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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계절' 전시전경-신일월대구도/사진=대구미술관 제공

‘일월오봉도’를 오마주한 이 작품은 우주의 생성과 변화를 상징하는 해, 달, 하늘, 땅, 물과 함께 대구 명소들과 전경을 동시대적인 시각으로 담아냈다.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마치 대구 명소들을 짧은 시간에 여행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팬데믹 속 명절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이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코로나 장벽을 넘어 온 칼더, 미로, 샤갈, 자코메티의 작품과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유료 전시인 ‘모던 라이프’는 명절 기간 중 30% 할인하고(성인 7,000원, 청소년·대학생 5,000원) 소장품 기획전 ‘나를 만나는 계절’은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전시 이해를 돕는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은 29일(토), 30일(일) 11시, 14시, 16시,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50분간 실시하며,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무선송신기를 이용해 서비스한다.

또한 대면형 도슨트 프로그램 이용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대구미술관 모바일 웹을 이용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미술관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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