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제는 위로와 치유
코믹오페라 4작품 공연
스팟콘서트, 버스킹,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

양진모 음악감독이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의 제작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양진모 음악감독이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의 제작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이하 축제)가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축제 시작 전, 오늘(25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제 소개, 제작 방향, 각 작품 연출자의 작품 소개 및 실연의 시간을 가졌다. 

자문위원인 장동수 서울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은 축제는 “1999년 오페라 문화발전을 위해 기초체력을 기를 수 있는 축제로 소극장 오페라 축제”를 시작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축제가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오페라를 우리의 말로 하는 것이 소극장 오페라의 방향성이며, 오페라 완성도를 위해 레파토리 시스템을 갖췄다”고 했다.

올해의 “작품 주제는 위로와 치유이다”라며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을 위해 백신오페라를 생각하며 4개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인 최지형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회 대표는 “1999년 2월, 제1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열렸다. 해마다 평균 4개 작품을 공연했다. 중복된 작품을 제외하면 100여 편을 올렸다”며 축제의 연혁을 소개했다. 또한 “축제를 통해 신인 음악가, 작곡가, 연출, 지휘자, 스텝 등 오페라계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고 했다.

음악감독인 양진모 한국오페라인협회 부이사장은 “올해 작품의 테마는 코믹오페라다. 네 작품 모두 코믹오페라다. 3년째 코로나로 힘든 시기다. 관객에게 코믹오페라로 웃음을 주고 싶다. ‘비밀결혼’과 ‘텃밭 킬러’는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이고, ‘로미오 vs 줄리엣’, ‘리타’는 부부 사이의 에피소드가 있는 작품이다. 많은 관객이 웃음을 다시 찾았으면 한다”며 축제의 제작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오페라 '리타'의 '왜 이리 떨리지' 실연

 

이어 각 작품별 연출가가 작품에 대한 연출의도를 소개를 했으며, <텃밭킬러> ‘골룸의 아리아’와 <리타> ‘왜 이리 떨리지’의 실연이 이어졌다.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축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축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객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다. 오는 27일 예술의전당에서 20회 기념 ‘갈라콘서트’가 열리며, 4월 16일 연세로 스타광장, 17일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에서 찾아가는 ‘오페라 스팟콘서트’, 4월 26일 소극장오페라 발전을 위한 ‘포럼’, 4월 30일 버스킹으로 구성된 ‘오페라 거리공연 路페라’, 5월 4일 창작오페라 ‘제작투자매칭(오페라 피칭타임)’,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인 GV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8일에는 폐막식과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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