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 페트렌코로 지휘자 변경
비르투오소 키릴 게르스타인의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사진=서울시향 제공
사진=서울시향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2022 시즌 1 정기공연 <바실리 페트렌코의 브루크너 교향곡 2번>을 개최한다. 공연의 지휘자는 바실리 페트렌코로 변경됐다. 협연자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과 연주 프로그램은 변경 없이 진행한다.

바실리 페트렌코(Vasily Petrenko)는 현재 런던 로열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서울시향 정기공연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등을 지휘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키릴 게르스타인은 서울시향과 첫 번째 협연 무대에 오른다. 그가 연주할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 리스트의 모습과 교향시 작곡가로의 면모가 동시에 융합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2부에서 페트렌코와 서울시향이 선보일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2번’은 브루크너의 교향곡들 중 대중성이 높은 작품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모두 쉼표’, ‘브루크너 리듬’ 등 브루크너 교향곡의 대표 요소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오히려 ‘숨은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예매는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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