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수교 60주년 기념 해외 순회
문화재와 현대미술의 조화

한-호주 수교 60주년, '창령사 터 오백나한' 전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한-호주 수교 60주년, '창령사 터 오백나한' 전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한국과 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시드니 파워하우스박물관에서 개최한 <창령사 터 오백나한> 전이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지난 15일 폐막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춘천박물관 소장품으로 구성된 고려시대 나한 석조상 50여 점의 첫 해외 전시로, 총 누적 관람객수 23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호주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막을 내렸다. 

문화재와 예술의 만남으로 화제를 일으킨 이번 전시는 설치작가 김승영이 1157개의 스피커로 탑을 쌓아 올린 후 그 사이사이로 나한상을 배치해 유물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었다.

호주 현지언론의 관심과 비평가들의 호평은 전시기간 내내 이어졌으며, 전시를 찾은 호주 관람객들의 평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전시 연계 특별행사로 마련된 Late Night에서는 김승영 작가가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직접 관객과 만나 작품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다. 이외에도 한류 주제의 강연, 연등행사, 케이팝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되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해 깊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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