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케이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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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오는 6월 15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실종>이 으슥한 분위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실종>은 연쇄살인마를 목격한 아빠가 갑자기 사라진 후, 일터에서 아빠의 이름을 쓰는 연쇄살인마를 본 딸이 진실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웰메이드 스릴러.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실종 사건에 얽힌 세 사람이 누군가를 응시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뿜어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연쇄살인마를 마주친 후 사라진 아빠 ‘사토시’(사토 지로)가 한 인물을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으로 사건의 시작을 알리며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아빠가 오늘 그 녀석을 봤어”라는 말을 남기고 다음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그의 행방에 의문을 자아내는 것.

이어 서늘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연쇄살인마(시미즈 히로야)의 섬뜩한 눈빛이 서스펜스를 더한다. 아빠가 사라짐과 동시에 아빠의 이름을 사용하며 나타난 연쇄살인마의 모습은 “그건 유료 콘텐츠야” 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과연 그가 감추고 있는 진실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연쇄살인마의 뒤를 쫓는 딸 ‘카에데’(이토 아오이)의 의심스러운 눈빛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일터에서 아빠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아빠가 마주쳤던 연쇄살인마임을 눈치채고 “우리 아빠 어디 있어?”라고 질문하는 ‘카에데’의 날카로운 대사는 끈질긴 추적 끝에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은 “올해의 스릴러! 장르적 쾌감과 신선한 스토리라인, 비전이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로 길이 남을 스릴러 영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밀정' 김지운 감독은 “무섭다 그리고 놀랍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허의 스토리텔링도 놀랍고, 팽팽하게 조여오는 긴장감도 기겁하게 만든다. 일본영화의 무서운 신예가 나타났다”라는 후기를 전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숨막히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은 캐릭터 포스터로 호기심을 고조시킨 웰메이드 스릴러 <실종>은 6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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