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매월 첫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펼쳐지는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 스테이지11>을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11개의 창작공간에서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고상지 밴드,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소설가 황현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탱고, 어쿠스틱 공연, 북콘서트, 클래식, 재즈 등 시범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관람객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2일(목)에는 총 9개의 예술공간(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무용센터,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 시민청, 연희문학창작촌, 청년예술청)에서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이번에 펼쳐지는 공연은 재담 소리극, 브라스밴드, 낭독이 곁들인 클래식 연주 등 전 연령대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예술인에게 실연무대를, 시민에게는 예술적 경험을

다양한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예술적 가치와 역량을 증명한 예술가(단체)들이 이번 <서울 스테이지11> 무대에 오른다. 

동시대 실험적 예술을 아우르는 창작 플랫폼인 문래예술공장에서는 안해본소리 프로덕션의 ‘팔도보부상 이야기보따리’로 신명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팔도보부상은 팔도를 다니는 보따리 상인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의 명창이자 재담꾼 박춘재의 가락을 재해석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재담이 담긴 복각음원을 바탕으로 경기소리 명창을 재조명하며 재담의 가치를 관객과 나눈다. 

무용예술 창작공간인 서울무용센터는 ‘즉흥’을 콘셉트로 댑 댄스 프로젝트(DAB DANCE PROJECT)의 움직임과 김현수의 음악, 김재현의 시각연출을 더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시 최초의 문학 전문 창작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 야외무대에서는 소설가 전하영과 시인 서호준의 문학 낭독과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연주가 어우러진다. 

시민 참여와 소통을 위한 공간인 시민청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는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지닌 시민청 예술가 크로스트 앙상블의 활력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초여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활기차고 경쾌한 공연도 마련된다.  ▲멋과 흥으로 충만한 현대국악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현대음악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등 전 연령대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청량한 에너지 가득한 무대가 관객을 기다린다.

<서울 스테이지11>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거나 6월 2일(목) 공연장소에서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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