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40분 EBS1 TV 방영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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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세계테마기행이 배우 한수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서태평양의 마리아나 제도로 떠난다.

18일 방송되는 1부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서태평양에 점처럼 떠 있는 마리아나제도로 떠난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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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제도에서 처음 도착한 곳은 뉴욕타임스 선정 '2021년 사랑해야 할 세계 명소 52선'에 이름을 올린 사이판이다. 분홍색 오픈카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다 산이시드로 해변 공원에 도착해 탁 트인 바다에서 시원하게 물장구치고, 야자수 그늘에서 달콤한 휴식을 맛본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사발루 파머스마켓이다. 토요일 오전에만 열리는 재래시장으로 '사발루'는 차모로어로 '토요일'을 뜻한다. 활기를 되찾은 시장에서 상인들과의 유쾌한 만남부터 각국의 다양한 음식까지 두루두루 즐겨본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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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드넓은 태평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만세절벽과 자살절벽으로 향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 너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 일본인들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숨어 있다.

사이판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자 찾은 곳은 치넨 아이스캔디 가게다. 1972년 일본인이 문을 열었는데 지금도 '아이스케키'라고 불리고, 그 모양도 일명 '쭈쭈바'를 닮았다.

추억 가득한 그곳을 떠나 도착한 곳은 전 세계에서 손꼽는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인 그로토로, 짙푸른 해저 동굴 속 3개의 터널로 빛줄기가 들어오는 놀라운 광경을 경험하고, 인어가 되어 자유롭게 헤엄쳐 본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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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의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인 타포차우산에 올라 ATV를 타고 산 중턱까지 올라가 보고, 약 해발 474m의 산 정상에 올라 섬 전경을 한눈에 담는다. 

이어서 도착한 금단의 섬, 포비든 아일랜드는 쉽게 허락하지 않는 듯 험난한 길을 뚫고 도착한 섬으로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초록빛 영롱한 바닷물을 가둔 천연 수영장에서 헤엄치며 천국 같은 시간을 보낸다.

한편 세계테마기행 '그토록 꿈꾸던, 사이판, 괌' 4부작은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저녁 8시 40분 EBS1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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