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 전시 지난 16일 시작
'복희와 여와 그림', '구슬무늬 명기와 나무 받침' 등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중앙아시아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지난 16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 전시가 시작됐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중앙아시아 컬렉션 중 20세기 초 일본 오타니(大谷) 탐험대가 아스타나(阿斯塔那) 고분에서 수집한 자료에 관한 조사 성과를 관람객에게 특별 공개한다.

아스타나 고분군은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투루판시(吐魯番市) 동남쪽의 도성 유적인 고창고성(高昌故城) 근교에 조성된 지배계층의 공동묘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출토품을 널방, 널길 등 출토 위치별로 구분하여 보여줌으로서 껴묻거리의 성격과 기능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복희와 여와 그림 세 점 가운데 가장 큰 '복희와 여와 그림', 무덤 널방에서 발견된 '구슬무늬 명기와 나무 받침', 무덤 옆방에 두었던 인형 중 '말을 탄 무인상'을 전시하고 컴퓨터 단층촬영[CT] 조사로 밝혀진 제작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1,300년 전 지하 세계의 타임캡슐이라 할 수 있는 투루판 아스타나 고분 출토품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중앙아시아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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