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9월 9∼12일 아시아문화광장서 개최…올 전국 투어 마무리
일반 시민들의 소소한 삶을 통해 80년 5월의 광주를 담아내…

[문화뉴스 안신희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대표작 '시간을 칠하는 사람' 야외공연이 추석 연휴 기간 광주 공연을 끝으로 올해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에 따르면 '시간을 칠하는 사람' 야외공연이 지난 6월 세종과 밀양, 8월 진주 등을 거쳐 오는 9월 9∼12일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일반 시민의 소소한 삶을 통해 80년 5월 광주를 담아낸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움직이는 객석 등을 도입해 관람객의 극중 몰입감을 높이고 5·18의 아픔과 고통에 대한 관람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CC재단은 올해 전국 유통을 위해 기존의 실내 극장용 공연을 야외 공연으로 재제작해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야외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했으며 2부는 횃불, 연막탄, 물 등의 특수효과를 사용하여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관람석으로 이용했던 이동식 객석을 주인공 영식이 기억을 회상하는 무대세트로 활용하는 등 야외공연에 맞는 형태로 재탄생했다.

야외 공연을 접한 다른 지역 관객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5·18 소재의 공연이라는 점과 객석이 움직이는 독특한 형식 등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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