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컬렉션으로 보는 애슬레저룩
블랙핑크 제니, 뉴진스, 에스파 닝닝&지젤 등 스타들의 애슬레저룩 스타일링

제니가 ‘핑크 베놈(Pink Venom)’ 뮤직비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착용했다. [사진=블랙핑크 ‘핑크 베놈(Pink Venom)’ 뮤직비디오 캡쳐]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스포츠 선수들이 착용하는 스포츠 유니폼이 스타들도 즐겨입는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지난 달 19일 블랙핑크가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컴백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성 강한 패션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제니가 착용한 축구 유니폼이 크게 이목을 끌었다. 제니는 뮤직비디오 중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엠블럼이 새겨진 유니폼을 크롭티 형태로 입고 등장했다. 

제니가 스타일링한 ‘애슬레저(Athleisure)’룩은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를 합친 합성어로,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웨어를 뜻한다.

2022 FW 컬렉션으로 보는 애슬레저룩

[사진= 구찌, 루이 비통, 미우미우]

한편, 2022 FW 컬렉션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들이 트렌디한 애슬레저룩을 선보였다. 일명 ‘애슬럭셔리(Athluxury)'룩.

1. 구찌 
트레포일 자수가 돋보이는 아디다스 x 구찌 컬렉션의 코튼 저지 드레스. 아디다스의 상징인 세 줄 화이트 스트라이프를 활용해 저지 원피스를 선보였다. 기존의 오버핏의 저지를 핏한 레드 원피스로 재해석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비비드한 옐로우 컬러의 글로브를 함께 매치해 룩에 디테일을 더했다. 스포티한 룩에서 그치지 않고, 줄무늬 디자인의 베레모를 착용해 일상 아이템과 믹스매치한 하이브리드 룩을 선보였다. 애슬럭셔리 룩 답게 구찌의 백도 잊지 않았다.

2. 루이 비통
루이 비통은 이브닝 드레스 위에 오버사이즈 럭비 셔츠를 입었다. 꽃을 연상케 하는 무늬가 프린팅 된 옐로우 맥시 드레스와 럭비셔츠의 만남은 자칫 어색해 보일 수있지만 드레스와 같은 옐로우 계열의 럭비셔츠를 선택해 통일감을 주었다. 베이직한 화이트 스니커즈로 스포티한 무드를 더했다. 

3. 미우미우
2000년대 초반 유행하던 로우라이즈를 2022년 가장 핫한 패션 키워드로 올라서게한 유행의 선도주자 미우미우. 마이크로 미니 기장의 로우라이즈 스커트와 배꼽이 보이는 크롭 스웻셔츠를 함께 매치했다. 얼핏 보면 단순 스포티룩 같아 보이지만 스커트와 스웻셔츠의 짧은 기장이 룩에 재미를 준다. 또 화이트 니삭스와 스카프를 매치해 애슬레저룩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스타들의 애슬레저룩 스타일링

뉴진스

뉴진스는 각자 다양한 스포츠 유니폼을 착용했다. [사진=어도어]

현재 가장 핫한 신인 아이돌 뉴진스. 그들은 힙하고 트렌디한 패션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섯 명이 각각 야구, 농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의 유니폼을 착용해 개성 있는 룩을 보여주었다. 데님 팬츠 뿐만 아니라 목걸이·귀걸이 등 악세서리를 적극 활용해 리얼웨이에서도 적용할 만한 유니폼 패션을 보여주었다.

에스파 닝닝&지젤

닝닝과 지젤은 풀오버 크루넥 형태의 오버핏 탑을 착용했다. [사진=에스파 인스타그램]

닝닝은 오버사이즈의 크루넥 트랙 저지 탑을 착용했다. 숏 슬리브와 롱 슬리브 두 겹으로 레이어드 된 디자인으로 독특함을 주었다. 한편, 지젤은 브라운 컬러의 오버핏 탑을 입어주었다. 탑의 가슴 부분 뿐만 아니라 팔 쪽에도 레터링과 엠블럼으로 포인트를 주어 힙한 무드를 더했다. 와이드한 연청 팬츠에는 디스트레스드 디테일로 더욱 자유분방한 무드를 연출했다.

시미헤이즈 헤이즈 카드라

헤이즈 카드라는 빈티지 마르세유 유니폼을 착용했다. [사진=시미헤이즈 인스타그램]
헤이즈 카드라는 빈티지 마르세유 유니폼을 착용했다. [사진=시미헤이즈 인스타그램]

시미 헤이즈의 헤이즈 카드라는 빈티지 마르세유 유니폼을 카고 팬츠와 함께 매치했다. 기존 유니폼을 크롭탑으로 변형해 스타일링했다. 와이드한 카고 팬츠를 로우라이즈로 착용해 힙하고 매력있는 룩을 선보였다. 

스포티한 룩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스타들처럼 일상에서도 패셔너블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유니폼, 스포츠 저지를 적극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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