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바뀌어 금수저 되는 어드벤처 판타지 드라마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 등 출연
23일 밤 9시 45분 첫 방송

사진=MBC 금수저
사진=MBC 금수저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지난 17일 시청률 13.7%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드라마 '빅마우스'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부모 체인징 어드벤처 욕망 판타지 드라마다.

드라마 '금수저'는 현재 웹툰 '은둔코인'을 연재하고 있는 HD3 작가가 지난 2016년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했던 동명 웹툰 '금수저'를 원작으로 한다.

또한 '금수저'는 '비투비' 육성재부터 지난 17일 해체한 '다이아'와 '아이오아이'를 거친 정채연, 그리고 지난 2019년까지 '모모랜드' 멤버였던 연우까지 가수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연출은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 등을 제작했던 송현욱 PD가 이한준 PD와 함께 맡는다. 특히 '금수저'와 동일한 판타지 드라마였던 '뷰티 인사이드'를 연출했던 송현욱 PD가 관록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드라마 '금수저'를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줄거리와 등장인물, 인물관계도를 소개한다.


줄거리

사진=MBC 금수저
사진=MBC 금수저

부모의 부와 지위 덕분에 노력 없이 그 열매를 누리는 '금수저'부터 가난을 유산으로 상속받는 '흙수저'까지. 부든 가난이든 대물림되는 '수저계급론'이 만연한 이 세상.

물론 주인공 '이승천'은 안타깝게도 흙수저여서 돈도 없고, 돈 많은 부모도 없었다. 돈이 필요했던 승천은 한 대 맞을 때마다 만 원씩 준다는 장군의 굴욕적인 제안도 거절하지 않을 정도로 자존심 따위는 내려놓은 지 오래다.

그래도 깡과 오기만으로 알바를 전전해 인강을 듣고, 대치동 학원가에 버려진 족보를 주워다 공부하며 서울제일고 2등급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는 '이글반'도 합격했다.

마침내 '신분 상승'의 꿈을 꾸던 그때, 서울제일고 흙수저 절친이었던 진석이가 부모님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충격으로 '돈'에 대한 집착이 더 커진다.

그러던 어느 날, 승천은 길가에서 만난 웬 할머니에게 금수저를 받게 되고, 금수저로 동갑인 친구 집에서 밥을 세 번 먹으면 부모가 바뀐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말도 안 되지만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던 승천은 한번 믿어보기로 하고, 굴욕적이었지만 금수저 중 금수저였던 태용의 집에 찾아가 금수저를 사용할 기회를 얻게 된다.

과연 승천은 할머니의 말대로 인생이 바뀔 수 있을까?

등장인물

이승천(육성재)
금수저가 꿈인 흙수저

사진=MBC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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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고 돈 많은 부모도 없었지만, 절대 지지 않겠다는 오기와 욕심 그리고 깡도 있었다.

편의점 알바에 택배 배달하며 번 돈으로 인강을 듣고, 대치동 학원가에 버려진 족보를 주워다 공부하고, 돈 주면 기출 예상 문제도 뽑아주고, 돈만 주면 커닝도 시켜줬다. 심지어 한 대 맞을 때마다 만 원씩 준다는 장군의 제안도 거절하지 않고 돈 되는 일은 뭐든 다 했다.

이렇게 자존심 따위 구겨진 휴지처럼 던져놓고 납작 엎드려 번 돈으로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서울제일고 2등급까지만 들어갈 수 있는 이글반도 합격했다. 이런 식이면 금수저는 못 되더라도 이 흙수저 인생은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서울제일고의 또 다른 흙수저이자 절친인 진석이가 부모와 동반 자살하는 일이 생긴다. 그 충격으로 승천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돈'을 가져야 한다는 욕망이 더 커진다. 그런 그에게 신비한 금수저가 생긴다. 부모를 바꿀 수 있는 금수저!

황태용(이종원)
내추럴 본 금수저

사진=MBC 금수저
사진=MBC 금수저

대한민국 대표재벌 도신그룹의 후계자.

하고 싶은 건 뭐든 했고 원하는 건 뭐든 가졌다.

다이아 박힌 티파니 커트러리로 스테이크를 썰고 합스부르크 왕가의 은세공 접시에 담긴 치즈케이크를 먹으며 원나라 청화백자 잔에 차 따라 마시며 자랐다.

보이는 게 예술 작품이고 밟히는 게 명품인 집에서 나고 자라 심미안이 보통이 아닌데다 입도 짧고 성격도 예민해서 아침 밥상 차리는 게 세자저하 십 첩 반상 차리기보다 어려운 도련님이다.

맨날 피곤해하고 사람 알기를 우습게 아는 히스테리 만빵인 도련님.

나주희(정채연)
몰락한 재벌 딸

사진=MBC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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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방송국 딸이자 황태용의 약혼녀...라고 불리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평범한 캐주얼에 질끈 묶은 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로 다니지만 귀티가 좔좔 나는 것까지 숨길 수 없다.

여덟 살 생일 선물로 일기장을 사주며 엄마가 말했다. "주희야 너는 꼭 너 자신으로 살아. 누구의 딸도 누구의 아내도 아닌, 나주희 너 자신으로"

자신과 같은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엄마의 마음은 고스란히 주희에게 전해졌고. 그리고 그 말은 엄마의 유언이 되었다.

주희는 승천을 사랑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태용에게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 다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승천이 틀림없다고 확신하는데 이게 또 웬일. 정신없이 태용에게 흔들리며 빨려 들어가고 있다.

주희는 자신이 이랬다저랬다 갈대처럼 갈팡질팡하는 갈대 같은 마음의 소유자라고 생각하며 자책하고 괴로워한다.

오여진(연우)
서울제일고 여신

사진=MBC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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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뺨치는 미모에 성적도 1등급, 새침하고 도도한 매력의 오건설의 무남독녀 외동딸. 그보다 중요한 건 연기의 달인.

엄친딸, 팜므파탈, 비련의 여주인공, 씩씩한 캔디 등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캐릭터를 뽑아 보여줄 수 있다.

꿈이 배우라면 특기 발휘하고 좋으련만...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최고의 금수저! 혹은 그 금수저의 와이프!...가 꿈이다.

이미 부자이지만 더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의 화신, 오여진!

인물관계도

사진=MBC 금수저
사진=MBC 금수저

한편, 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는 23일 밤 9시 4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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