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KBS '인간극장'이 '지리산 시인과 화가 아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김기수(62) 씨와 아내 추일주(56) 씨는 화려한 도시의 삶을 등지고 새들이 지저귀는 산골 생활에 뛰어든 예술가 부부이다.

기수 씨는 산꾼으로 일하는 틈틈이 시를 쓰고 일주 씨는 장사하고 농사짓는 틈틈이 지리산의 자연을 화폭에 담는다. 등단 시인이면서 카페를 운영하던 기수 씨와 카페 옆 미술학원 선생님이었던 일주 씨는 특별한 계기로 가까워졌다.

이웃으로 만난 두 사람은 기수 씨가 결혼 재촉을 받던 일주 씨의 애인 역할을 한 계기로 단숨에 결혼까지 골인했다.

화가와 시인으로 예술가 부부에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은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던 중 지리산 화개골에 잠시 들렀다. 잠시 들른 지리산 화개골에서 아름다운 산세와 마을 사람들의 순박함에 끌려 그 길로 지리산에 눌러앉아 살기 시작했다.

낭만을 꿈꾸고 내린 결정이었지만 생계 방편 마련부터 삼 남매 육아까지, 꿈과 달리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과 성실함으로 지리산을 자신들의 삶에 딱 맞는 그릇으로 만들어냈다.

아무리 화가 나고 속상해도 산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다 잊고 지리산의 품에 안겨서 소박한 행복을 누리는 부부와 함께하며 지친 삶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3부에서는 요구조자를 무사히 구하고 복귀하는 기수 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한편 일주 씨는 그림 수업을 하러 떠나고, 그 사이 기수 씨는 아내 몰래 일을 벌인다.

며칠 후, 기수 씨는 옷을 차려입고 어딘가로 향한다.

'인간극장-지리산 시인과 화가 아내' 3부는 2일 아침 7시 5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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