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위 지워지지 않는 흔적 표현 약 64점

 ‘잔상; Lily of the Valley’ 전시 포스터[사진=광진문화재단 제공]
‘잔상; Lily of the Valley’ 전시 포스터[사진=광진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유화와 아크릴로 여러 감정 모양을 표현한 전시가 찾아왔다. 

광진문화재단(사장 한진섭)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 ‘잔상; Lily of the Valley’ 전시를 진행한다.

‘잔상; Lily of the Valley’는 김지혜 작가의 개인전으로 기억 속 여러 모양으로 쌓여 잔상의 형태로 남은 감정을 피부 위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표현한 작품 약 64점을 선보인다.

김지혜 작가는 유화와 아크릴 작업을 통해 감정이 겹겹이 쌓이고 해소되는 과정을 ‘잔상’ 시리즈로 담아냈다. 전시 부제인 ‘Lily of the Valley(은방울꽃)’의 꽃말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오일 파스텔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료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전시를 구성했다.

이번 ‘잔상; Lily of the Valley’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광진문화재단 시각예술 분야 공모 프로그램 ‘나루의 발견’을 통해 선정된 전시다. 광진구 청년·신진 예술가를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진행한 공모에 김지혜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휴관일인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전시 기간 내 전 연령층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3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한진섭 광진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전시는 특정한 하나의 감정이 아닌 여러 가지의 감정이 생기고 사라지는 해소의 과정과 작품에 사용된 재료 및 작품 속 질감에 집중한다면 더욱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잔상; Lily of the Valley’ 전시는 오는 12월 4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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