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재벌집 막내아들' 16회로 종영
원작 소설과 다른 드라마만의 결말...카타르시스는 어디?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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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조우석 기자]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지난 25일 16회로 종영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첫 주 10.8%로 많은 주목을 모으며 시작, 26.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성공적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시청자들은 "결말 이게 맞나요?", "윤현우라니 답답하다"라며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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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마지막 회에서 15회까지 시청자들이 애정하던 진도준(송중기)이 죽었다. 진도준이라는 꿈에서 깨어난 윤현우(송중기)는 “이젠 안다. 빙의도 시간 여행도 아니다. 그건 참회였다.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 윤현우에 대한 참회”라며 윤현우의 삶을 선택한다. 

15화까지의 진도준이 윤현우의 꿈이 되는 결말에 시청자들은 "결말이 아쉽다", "어차피 꿈인 거 괜히 봤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개인 채널에서 드라마를 추천하던 작가 주호민도 SNS에 “XX이에요ㅠㅠ”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사진=MUN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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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진도준 사망, 순양 전문경영인이 이어받아

 

원작 소설: 진도준 순양가 회장이 되어 복수 성공

한편, 원작 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의 결말은 드라마와 다르다. 소설 속 진도준은 죽지 않고 순양가의 복수를 이룬다. 순양가 일원들을 제치고, 진양철(이상민)을 이어받아 순양의 회장이 된다. 전생인 윤현우에 대해 향을 피우며 진도준임을 확실시한다.  

드라마와 소설 원작은 많은 요소에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진도준은 죽고, 원작 진도준은 살아 복수에 성공한다. 진양철의 순양도 드라마는 전문경영인이 맡지만, 원작에서는 진도준이 이어 회장이 된다.

드라마와 차이가 있는 원작의 결말에 시청자들은 “원작대로 했다면 이렇게 욕먹진 않았을 텐데”, “원작 보고 다시 힐링하자"라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복수에 성공하고 회장직에 오르는 원작의 카타르시스를 놓친 드라마의 선택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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