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저녁 8시 50분 EBS 방송

[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자신의 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기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 위 해발 800m의 오지에 있는 군위 ‘화산마을’의 이장님부터 3년 만에 개최된 ‘화천 산천어 축제’를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까지 고장의 일이라면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고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사람들을 따라가 보자.

해발 800m 오지마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화산마을 이장님

사진 =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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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에는 해발 800m에 위치한 '화산마을'이 있다. 화산마을의 이장님은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다양한 일을 한다. 마을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택배 기사가 마을까지 오지 못해 직접 차를 몰아 대신 택배를 가져온다. 혼자 살고 계신 주민의 집으로 찾아가 끼니를 챙기고 말동무를 해드리기도 한다. 

또한 그는 화산마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마을에서 난 채소로 화전민 밥상 체험 등 화산 마을 체험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언제나 마을 사람들의 일이 먼저인 오지 마을 이장님을 만나보자.

3년 만에 즐기는 겨울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와 일꾼들

사진 =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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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에서는 겨울을 맞이해 ‘화천 산천어 축제’가 열렸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이다. 축제를 위한 산천어의 무게는 무려 약 171톤이다. 길이 2km의 광활한 얼음 낚시터에서 낚싯대로 산천어를 잡는 관광객들이 있는가 하면, 한쪽에선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관광객들도 있다. 

이렇게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추위와 싸우는 이들이 있다. 5~6℃ 사이 물 온도에서 산천어를 풀어놓는 축양 작업부터, 2만여 개의 낚시 구멍을 뚫고, 축제장의 안전을 위해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 얼음의 상태를 확인하는 잠수부 등 말이다. 여러 조각가가 모여 거대한 성벽에 조각한 작품은 장관이다. 몸에서 연기가 나올 정도의 추위 속에서 최고의 지역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고장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극한직업은 28일 저녁 8시 50분 E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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