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공유오피스, 공유주거에 이어 공유별장 시대가 도래했다. ㈜홈플릭스가 3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코리아빌드 건축박람회를 통해 자사의 신개념 스테이스 서비스 ‘마이호텔(MY HOTEL)’을 런칭했다. 

박람회 3일차인 지난 18일 홈플릭스 MY HOTEL 부스에 많은 박람객이 방문했다.

MY HOTEL은 공유별장을 운영하기 위한 IT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토지와 스테이 공간 패키지를 모두 렌트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홈플릭스에 따르면 MY HOTEL은 원룸 임대 사업보다 쉬운 스테이 임대사업으로, 서비스는 롯데렌탈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자동차 렌탈과 같은 시스템을 통해 36개월, 48개월, 60개월의 기간 동안 렌트할 수 있고, 렌탈이 종료되면 ‘MY HOTEL’ 패키지는 소유권이 이전된다. 

무엇보다 토지만 임대할 뿐 오롯이 자신의 별장으로 소유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홈플릭스는 위탁운영을 맡겨도 연 15일은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고, 예약관리를 포함한 하우스키핑까지 알아서 관리해주고 세금까지 처리 후 정산된 수익을 입금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홈플릭스는 특히 스테이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수 십 가지 이상의 요소를 최첨단 IoT시스템과 제로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의 무인 시스템으로 서비스한다고 전하며, 이렇게 기술적인 플랫폼으로 토탈 서비스를 구성해 제공하는 MY HOTEL이 국내 최초로 시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외 수출 상담도 이어졌다. 선박으로 운송이 가능하고 5톤 화물차와 지게차로 설치가 가능한 것은 물론, 전기와 인터넷 연결만 되면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시스템이 적용됐다.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절약 기능을 활용한 제로 에너지 친환경 기술을 모듈러 주택에 접목한 점과 노천탕, 야외키친, 시스템 파고라, 데크 등 부대시설을 모듈화 해서 제공하는 것이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건축사인 A씨(30대 남)는 “원래는 모듈러 주택에 관심이 있어 박람회장을 방문했는데 마이호텔 서비스에 대해 듣고 바로 세미나를 신청했다. 상당히 흥미가 생긴다”고 말했다. 

가정주부인 B씨(40대, 여)는 “가족들끼리 여행을 많이 다닌다. 한번 숙박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연15박을 무료로 주면서 350일은 대신 운영을 해서 수익을 준다고 하니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숙박업 경험이 있다는 C씨(50대, 남)는 “작은 펜션을 두어 개 운영 중인데 홍보도 관리도 너무 힘들다. 마이호텔 서비스는 비대면 객실 관리 IT 시스템을 월 3만원에 제공해주고 운영관리를 모두 해주는데 토지를 구매하지 않아도 주요 관광지의 토지를 빌려서 추가로 숙박사업을 부담없이 할 수 있게 준다고 해서 눈이 번쩍 뜨였다”라고 말했다.

자영업을 한다는 D씨(60대, 남)는 “나만의 별장을 가지는 건 모두의 로망이다. 그런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늘 꿈만 꾸고 있었다. 마이호텔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 꿈이 실현될 수 있을 것 같아 과감하게 계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K씨는 제로에너지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다. 최근 치솟은 관리비 때문에 골치가 아팠는데 마이 호텔 제로에너지 패키지면 카라반 캠핑장에서도 획기적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세미나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홈플릭스 서태양 PM은 “방문객들이 예상 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셔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기대에 보답하는 좋은 마이호텔 서비스로 투자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수익을, 투숙객에게는 새로운 힐링 스테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릭스는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MY HOTEL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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