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유중아트센터(운영위원회 이사장 정승우)가 7월 31일까지 유중아트센터 3층 1, 2전시장에서 <세대교감 레트로展 : 놀러와>를 게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 문화에 주목하여 1988년을 배경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각종 희귀품과 사진으로 다양한 세대가 교감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레트로 하우스와 사진, 게임, 장난감, 가전 등 당시 사용했던 빛바랜 물건을 전시장에 펼쳐 물건에 깃든 세월의 흔적과 시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여느 가정집에서나 볼 수 있었을 법한 익숙한 환경을 재현하여 누구나 놀러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유중아트센터, 레트로 감성을 소개하는 '세대교감 레트로展 : 놀러와' 개최
유중아트센터, 레트로 감성을 소개하는 '세대교감 레트로展 : 놀러와' 개최

1988년은 88 서울 올릭픽 개최, 한강의 기적 등을 통해 한국이 큰 도약을 이루고, 동시에 유중아트센터가 소재한 서초구가 강남구로부터 분리되고 신설됨으로써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등 여러 면에서 유의미한 발전을 이룬 해였다.

이번 전시는 올해 35살이 된 가상의 인물 88년생 ‘청년 서초’가 태어난 그 시절로 돌아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컨셉이다.

‘청년 서초’가 나고 자란 지역을 조명하기 위해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서초구 일대의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는 사진을 선보인다.

특히, 현재 유중아트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이수교차로, 서래마을 그리고 내방역에 이르는 방배로의 1971년 당시 모습을 담은 약 5미터의 대형 사진에는 풀만 가득한 허허벌판, 비포장도로를 걷는 사람, 일부 주택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추억의 만화 및 다양한 장난감도 선보인다. 우주소년 아톰, 슬램덩크, 마징가 제트 등은 1980-1990년대 만화 열풍을 일으키며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동심과 열정을 안겨준 캐릭터이다.

그중 1952년에 탄생 된 아톰은 긴 역사만큼 다양한 아이템들이 존재하는데, 1957년에 출간된 오리지널 만화책 시리즈와 빈티지 피규어, 조립 및 브릭 장난감, 판화 작품 등을 통해 레트로 유물의 다채로움을 만끽하고 동심의 세계를 만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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