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시간, 주 6일 근무 월 375만 원... 시급 약 1만 2천 원

사진=논란이 된 탕후루 프랜차이즈 구인공고 캡쳐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논란이 된 탕후루 프랜차이즈 구인공고 캡쳐 /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뉴스 명세인 인턴기자] 한 탕후루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서 직원 구인 공고에 하루 12시간, 주 6일 근무에 월 375만 원 급여로 올려, 노동착취인지 아닌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31일 한 탕후루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구인공고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해당 공고는 지난 29일에 올라온 것으로 현재는 마감됐고, 공고가 삭제됐다.

공고에 따르면, 근무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총 12시간을 근무해야 하고, 월 급여는 375만 원이다. 달에 26일 근무한다는 가정하에 시급으로 환산하면, 시급이 약 1만 2천 원이다.

사진=왕가탕후루 공식 홈페이지
사진=왕가탕후루 공식 홈페이지

이에 대해선 “회사 그만두고 탕후루 팔아야겠다”, “탕후루 알바가 기업 초봉보다 높네”라며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 여론도 있었다. 이와 상반되게 “주 72시간 일하고 400 안되는 돈 벌기 힘들다…”, “병원비가 더 나오겠다”, “주 6일 13시간이면 당연히 저 정도는 주는 게 맞는데”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더 지배적이었다.

한편, 최근 탕후루의 유행이 다시 번져, 한 탕후루 프랜차이점의 가맹점 개수가 5개월 새에 50여 개에서 300여 개로 확연히 늘어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아이스 탕후루도 높은 수요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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