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호 태풍 사올라(SAOLA)
제 10호 태풍 담레이(DAMREY)
제 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태풍 제 9, 10, 11호의 이동경로를 전한다. 

제 9호 태풍 '사올라'

사진= 제 9,10,11호 트리플 태풍 사올라, 담레이, 하이쿠이 이동 경로 및 한반도 영향 / 기상청 제공
사진= 제 9,10,11호 트리플 태풍 사올라, 담레이, 하이쿠이 이동 경로 및 한반도 영향 / 기상청 제공

제 9호 태풍 사올라는 지난 24일 필리핀 북동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5m(시속 162㎞) 강풍반경 300km로 강한 세력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9월 1일 오전까지도 태풍 사올라가 강한 중심기압과 최대 풍속을 유지하며 중국 산터우 남동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서북서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예측 경로에 따르면 한반도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제 7호 태풍 '카눈'이 현재 사올라와 비슷하게 다소 정체되다 한반도로 이동한 바 있지만 현재 사올라 태풍은 카눈의 경우와는 다르다. 사올라도 다소 정체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북쪽의 찬공기로 인해 북진이 저지되고 있기 때문이며,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는 변수는 발생하지 않겠다.

한편, 제 9호 태풍 사올라(SAOLA)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희귀 동물을 칭한다. 

 제 10호 태풍 '담레이'

사진= 제 9,10,11호 트리플 태풍 사올라, 담레이, 하이쿠이 이동 경로 및 한반도 영향 / 기상청 제공
사진= 제 9,10,11호 트리플 태풍 사올라, 담레이, 하이쿠이 이동 경로 및 한반도 영향 / 기상청 제공

제 10호 태풍 담레이는 지난 25일 괌 북동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지난 27일 오전 기준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4m(시속 86㎞) 강풍반경 200km의 약한 세력을 보였다.

삿포로 동쪽 해상을 따라 이동 중인 담레이는 30일(오늘) 오전 기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 

한편, 태풍 담레이(DAM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크메르어로 코끼리를 칭한다.

제 11호 태풍 '하이쿠이'

사진= 제 9,10,11호 트리플 태풍 사올라, 담레이, 하이쿠이 이동 경로 및 한반도 영향 / 기상청 제공
사진= 제 9,10,11호 트리플 태풍 사올라, 담레이, 하이쿠이 이동 경로 및 한반도 영향 / 기상청 제공

제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지난 28일 괌 북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19m/s, 시속 7㎞의 느린 속도로 북진 중이다.

하이쿠이는 태풍으로 발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로를 예측하기 힘들지만 기상청은 30일(오늘) 오후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며 이후 9월 3일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중국 내륙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했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은 하이쿠이가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은 상하이 방면으로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대만을 거쳐 중국 남부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태풍 하이쿠이(HAIKUI)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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