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부터 10월 12일, 부산 F1963

사진=부산국제사진제 제공
사진=부산국제사진제 제공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국내외 14명의 작가들이 '부산국제사진제'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사진제'는 사진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부산의 각 사진단체의 대표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민간주도형 사진행사다.

주제전인 'Visual Narrative'는 사진가들이 전하고자 하는 서사 가득한 세상 이야기, 내러티브의 거대한 담론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된다. 

북미, 유럽, 중국, 호주, 한국 등 14명의 사진가들이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기억과 추억, 상상과 기록,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쟁에 관한 담론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작가적 시선을 날카롭게 담아내고자 한다.

ⓒ Julia Fullerton-Batten _ Bathers at Tower Bridge, 2018, 135x180cm/ ⓒ 임안나 _ Rehearsal of Anxiety_Scene #3, 2018, 100x150cm (사진=부산국제사진제 제공)
ⓒ Julia Fullerton-Batten _ Bathers at Tower Bridge, 2018, 135x180cm/ ⓒ 임안나 _ Rehearsal of Anxiety_Scene #3, 2018, 100x150cm (사진=부산국제사진제 제공)

주제전 첫 번째 섹션 'The Stage of Narratives'에서는 연출된 한 장의 프레임 속에서 만나는 허구가 현실보다 얼마나 더 리얼할 수 있는지, 작가의 적극적 개입으로 서사적 완성도를 높인 작품들로 꾸며진다. 

두 번째 섹션 'Narratives of the War in Ukraine'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배경으로 한 국내 최초의 기획전시로, 인간과 전쟁, 불안과 공포, 하지만 그것을 이겨낸 인간의 의지와 일상의 삶까지 낯설게 다가오는 전쟁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특별전 'Re&Discovery_부산의 사진가들'에서는 이경희 작가와 고(故) 최민식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Evgeniy Maloetka  _ MAL02722, 65x98cm/ ⓒ 최형락 _ 2023, 33x50cm  (사진=부산국제사진제 제공)
ⓒ Evgeniy Maloetka  _ MAL02722, 65x98cm/ ⓒ 최형락 _ 2023, 33x50cm  (사진=부산국제사진제 제공)

청소년전은 오데사 포토 데이즈 페스티벌에서 사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젊은 사진가와 박건희문화재단의 다음 주니어에 참여하는 학생 중 일부의 작업을 선보인다. 

그 외 작가들의 자유전과 포트폴리오 리뷰, 올해 처음 마련된 온빛다큐멘터리 사진워크샵 등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한편 이번 '부산 국제사진제'는 오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부산 F1963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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