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장애 시니어·가족 위한 미술 감상·움직임 프로그램 운영
9월 13일~21일 과천관 야외조각공원 소장품 연계 감상·움직임 표현 활동

사진=일상예찬 함께 만드는 미술관 포스터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일상예찬 함께 만드는 미술관 포스터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이 인지장애 시니어(60세 이상)와 가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일상예찬-함께 만드는 미술관'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대한치매학회와 2015년 첫 업무 협약을 맺은 이래 경도 인지장애 시니어와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상호 협력하여 지속 개발·운영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13일(수), 14일(목), 21일(목) 총 3회 과천관 야외조각공원 소장품 연계 감상·움직임 표현 활동으로 진행된다.

야외조각공원 소장품 중 베르나르 브네 '세 개의 비결정적 선'(1995), 베티 골드의 '이꾸시리즈 XI, XVII'(1987),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노래하는 사람'(1994)을 선, 면, 색, 형태 중심으로 감상하고, 신체의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움직임 활동으로 미술을 감각하는 미술-무용 융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중 김환기 '달 두 개'(1961), 유영국 '작품'(1957), 오지호 '남향집'(1939), 김중현 '춘양'(1936) 4점을 활용해 스티커 작업, 색칠 작업 등이 제공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상반기에는 대한치매학회의 치매 연구 의료진과 함께 연구 및 개발한 '일상예찬-함께 만드는 미술관' 교육자료를 전국 11개 치매 관련 센터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지난 6월 서울관에서는 현대미술 작가인 최정화와 함께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현대미술과 신체 감각을 연결하는 미술-무용 융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 밖에서도 예술 작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치매 극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자료 연구, 개발과 배포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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