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갤러리 흐루에서 황세나 작가의  개인전 'How are you?'가 10월 8일까지 열린다.

예술 콘텐츠 기획사 온그루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회화가이자 사진작가인 황세나 작가의 개인전으로 갤러리 흐루의 열 번 째 기획전이다.

황세나 작가는 감정을 담은 자화상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으로 사진을 이용한다.

이 때 사진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둔 행위다. 사진을 찍을 때 건네는 말과 행동이 그 작품을 만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한다. 애정을 담은 시선을 통해 상대방을 대하고 스스로에게도 애정을 주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눈물을 담아 마른몸을 적시자. 78.8cmx91cm
눈물을 담아 마른몸을 적시자. 78.8cmx91cm

이후 작가는 이 이야기들을 목탄, 연필 등 건식 재료를 사용해 그린다. 작가가 건식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동시에 탄탄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 작가의 작품은 2015년 두 번의 개인전 'Café lob', 'Good girl'로 예술계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다수 개인전과  단체전과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그림을 시작한 이래로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품활동을 이어가던 작가는 최근에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싶은 자기애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이번 전시 ‘How are you?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며,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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