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 기대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3.9.22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3.9.22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를 초청하여 오찬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파라과이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특히 "남미 시장의 관문인 파라과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고용 창출 등 남미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간 투자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파라과이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협상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라고 했다. 

페냐 대통령은 "60년이 넘는 한국과의 오랜 우호와 연대의 역사를 각별하게 생각한다"라며, "교육, 보건,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페냐 대통령은 신정부의 중점 사업으로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 사업이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까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 39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부산과 사우디의 리야드가 최종 후보로 거론되며, 사우디 리야드가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 동안 각국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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