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으로 지친 마음 백제금동대향로 향으로 치유해요!’
백제금동대향로에게 '소원을 말해봐'

사진=국립부여박물관 제공 / 국립부여박물관, 지친 수험생 '향 테라피 하러 오세요'
사진=국립부여박물관 제공 / 국립부여박물관, 지친 수험생 '향 테라피 하러 오세요'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국립부여박물관이 힐링 이벤트를 준비한다.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은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능으로 지친 마음 백제금동대향로 향으로 치유해요!’를 운영한다. 행사는 ‘백제금동대향로의 향(香)’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특별전 '백제금동대향로3.0-향을사르다'에서 진행된다.

전시실에서는 고대의 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제금동대향로의 향을 구현하고자 작가와 함께 백제의 향을 재해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시 공간을 센테리어(Scenterior) 했는데, ‘센테리어’란 향기(Scent)와 인테리어(Interior)가 결합된 용어다. 

사진=국립부여박물관 제공 / 국립부여박물관, 지친 수험생 위한 향 테라피 이벤트
사진=국립부여박물관 제공 / 국립부여박물관, 지친 수험생 '향 테라피 하러 오세요'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의 향 문화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우리나라 향 문화는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연구하기 위해 ‘향로와 향 문화’에 대한 학술조사를 진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찾은 백제의 또 다른 향로와 우리나라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향로를 한데 모아 이번 특별전에 선보인다.

특히, 전시실에 퍼지는 ‘백제금동대향로가 건네는 치유의 향’은 수험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내어 줄 예정이다. 백제금동대향로에 소원을 말할 수도 있다. 또한 수험생들은 특별전 관람 후 수험표를 보여주면 전시실에서 맡았던 향이 담긴 '향갈피'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된 향갈피는 백제금동대향로의 모습을 18cm로 축소·형압 가공해 만들어 책에 끼워두면 향이 더 오래 가며, 디퓨저로도 사용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는 이벤트 ‘부퀴즈(국립부여박물관 퀴즈이벤트)’도 진행중이다.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백제금동대향로 미니어처를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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