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9회, 오후 9시 45분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49회, 오후 8시 30분

[월화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혼례대첩'…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혼례대첩 예고편 캡처
[월화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혼례대첩'…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혼례대첩 예고편 캡처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화요일 저녁을 장식하는 드라마 2편의 지난 줄거리와 시청률, 재방송 소식, 이번 주 예고를 알아본다.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와 광부를 위한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코믹 멜로드라마다. 지난 27일 방송된 8회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8회에서는 심정우(로운)가 원래의 계획과 달리 정순덕(조이현) 대신 화록의 복장을 하고 나타나게 된 뒷이야기가 담겼다.

정순덕은 화록으로 변신하기로 한 결전의 날 당일, 자신도 모르게 계획이 앞당겨졌음을 듣고 곧바로 안개 절벽으로 향했던 상황. 심정우가 병판 박복기(이순원)의 활에 맞아 절벽 아래로 떨어지자 정순덕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심정우를 구했다.

이어 정신을 잃었던 심정우가 깨어나자 정순덕은 안도의 눈물을 한바탕 터트린 뒤 자신의 치맛단을 찢어 심정우의 다친 팔을 지혈했고, 심정우는 정순덕을 바라보며 "네가 아니고 내가 다쳐서 무척 다행이구나"라고 말해 심쿵함을 일으켰다.

하지만 정순덕은 물에 들어가 화장이 지워지는 바람에 오빠 정순구(허남준)에게 정체를 들키고 말았고, 이후 정순구가 찾아와 당장 중매 일을 그만두라고 했지만 경운재 대감에게 중요한 이번 일까지만 하겠다고 거절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정순덕은 정순구가 "너 혹시 경운재 대감 좋아하니?"라고 질문하자 자신은 평생 서방님뿐이라며 오히려 펄쩍 뛰어 의심을 샀다.

다음 날 궁궐에서는 병판 박복기의 파직이 공표됐고, 이는 조영배(이해영)와 박복기가 예상했던 화록 사망 사건이 아닌, 세자 이재(홍동영)가 납치될 뻔했던 당시 맹하나(정신혜)가 알려준 박복기의 불법 금표 대한 건이라 이목을 끌었다. 그렇게 '소소막'(소문은 소문으로 막는다) 작전이 성공한 가운데 심정우와 정순덕은 다시 만났고 정순덕이 맹삼순(정보민)의 바뀐 남편 후보를 발표하려는 순간, 당사자인 정순구가 갑자기 나타나 자신도 끝까지 두 사람을 돕겠다고 나서 정순덕을 난감하게 했다.

때마침 맹삼순이 다과상을 들고 와 모두 함께 혼례 대작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건배를 했고, 바로 그때 젓가락을 떨어뜨린 정순덕은 자신이 다치지 않게 탁자 모서리를 잡아준 정순구를 향해 피식 웃어 심정우의 질투에 불을 지폈다. 이에 심정우가 정순덕과 정순구에게 떨어지라며 버럭 하자 맹삼순은 심정우에게 "경운재 대감님. 여주댁을 좋아하십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려 심정우를 당황하게 했다.

정순덕과 정순구가 서로 아무 마음이 없음을 확인한 맹삼순은 정순구에게 돌발 청혼을 했지만 정순구에게 단박에 거절당했고, 원래 남편 후보였던 23호 허숙현(빈찬욱)과 이어달라는 맹삼순을 지켜본 정순구는 표정이 굳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반면 심정우는 백초방으로 옮겨진 동궁전 궁녀가 8년 전 죽은 공주와 똑같이 쇄골뼈 아래에 반점이 있는 걸 목격, 의서에 나온 금잠고독(증거가 없는 독)의 중독 증상이라고 추측했다. 더욱이 심정우는 자신이 금잠고독을 구하러 명나라 상인을 만났을 당시 금잠고독을 구했던 사람을 떠올렸고, 임금(조한철)을 찾아가 이를 밝혔지만, 명나라 상인은 자취를 감췄고 금잠고독을 사갔던 사람은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심정우는 세자에게는 독의 증상이 없으므로 동궁전 궁녀가 스스로 독약을 먹은 것 같다는 추리를 내놨고, "심증 아닌 확실한 증좌가 필요하네"라는 임금의 말에 심정우는 자신이 반드시 동궁전 궁녀를 치료해 누가 그 독을 건넸는지 알아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같은 시각, 박씨부인(박지영)은 정순덕이 몰래 미혼금 소설을 대여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고, 정순덕을 혼내는 대신 오히려 광열쇠와 소작인들의 명부를 건네며 "너도 이제 조씨 가문의 안주인이 될 준비를 해야지"라는 압박을 안겨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정순덕은 심정우를 만나 맹박사댁 세 딸의 신랑 후보들에게 필요한 상황들을 설명했고, 막내 맹삼순을 위해서는 '봉숭아 물들이기'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심정우는 방법을 알아야 신랑 후보에게 숙지시킬 수 있다며 정순덕에게 봉숭아 물들이기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첫눈 올 때까지 손톱에 물이 남아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라면서 정순덕이 봉숭아 물을 들여주자 설렘에 가슴이 뛰었다.

하지만 정순덕은 연애에 대해 잘 알면서 왜 과부로 지내냐는 심정우의 말에 겉으로는 마음에 다른 사람을 좋아할 자리가 없다고 한 뒤, 속으로 "돌이켜 생각하면 이 말을 하는 순간 이미 난 경운재 대감에게 마음을 내주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해 아련함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동궁전 궁녀에게 시도한 치료가 점차 효과를 보이자 심정우는 세자를 죽이려 했던 범인을 색출할 희망에 부풀었다. 바로 그때 오봉(김현목)이 등장해 "여주댁이 좌상집 첫째 아들을 죽인 살인자랍니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전했고 심정우는 믿을 수 없어하며 정순덕을 직접 만나러 나섰다. 심정우는 정순덕에게 이름을 묻고는 "언제까지 네 정체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느냐?"라며 되물었고, 정순덕은 좌상댁 둘째 며느리라는 사실이 발각됐다고 착각해 어찌 알았냐고 답했다.

분노가 차오른 심정우는 "넌 나에게 크나큰 배신감을 줬다. 우리의 중매 계약은 이 시간부로 깨졌다"라고 선포했고, 당황해하는 정순덕을 향해 "무슨 설명? 살인자 주제에 변명거리가 있다는 것이냐!"라고 버럭하는 '계약 파기 엔딩'으로 불길함을 치솟게 했다.

9회에서는 여주댁의 과거에 충격을 받은 정우. 순덕에게 모진 말을 하지만, 순덕을 그리워한다. 순덕 역시 정우로 인해 마음이 복잡하고, 보다 못한 삼순이 자리를 마련하지만, 안동건이 추적해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KBS2 '혼례대첩'은 28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월화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혼례대첩'…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우당탕탕 패밀리 예고편 캡처
[월화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혼례대첩'…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우당탕탕 패밀리 예고편 캡처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48회 시청률은 11.1%다.

지난 48회에서는 질투심의 해로움과 선행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선우(이도겸)를 짝사랑하던 신하영(이효나)은 점점 가까워지는 강선우와 유은성(남상지) 사이를 질투하며 경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비밀 연애를 시작했고 질투심이 폭발한 신하영은 유은성을 회사에서 해고하기로 마음먹는다.

신하영은 업무 메일을 조작해 유은성이 크림빵과 커피 100개를 주문한 내용을 1,000개로 수정했다. 주문이 들어가기 전 이를 발견한 유은성은 팀원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했고 상황상 신하영에게 의심이 몰렸다.

당황한 신하영은 직접 CCTV를 확인해 보겠다며 화를 냈고 CCTV 데이터를 먼저 손에 넣기 위해 보안실로 달려갔다. 보안실 앞에서 신하영을 마주친 강선우는 “같이 들어가 확인해 보시죠.”라며 함께 보안실로 들어갔다.

마침 보안실에는 직원이 없었고 신하영은 “이따가 다시 와보죠.”라며 강선우를 밖으로 이끌었다. 신하영은 자신의 연락처를 메모와 함께 남겼고 얼마 후 따로 보안실을 찾아와 CCTV 파일을 지우는데 성공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하영의 악행은 결국 유은성에게 알려졌다. 신하영은 유은혁(강다빈)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유은혁은 “당사자에게 사과하세요.”라고 조언했다. 새벽같이 출근한 신하영은 유은성을 탕비실로 따로 불러냈고 “어제 일 사과할게요.”라며 누명을 씌우려 한 일을 사과했다.

유은성은 “사과 받아들일게요. 그 행동이 팀장님 본의가 아닌 것도 믿을게요.”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신하영은 “감독님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는 뜻은 아니에요. 감독님 내 사람으로 만들 거예요. 결국 감독님의 마음은 저를 향할 거예요.”를 호언장담한 뒤 자리를 피했다.

신하영(이효나)과 유은성(남상지) 사건을 알게 된 회사 대표는 강선우(이도겸)를 호출해 징계 여부를 논의했다. 대표는 “신팀장과 유은성씨 둘 중 한 사람은 회사를 그만둬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유은성이 회사에서 잘릴 거라 예상했고 이에 최책감을 느낀 신하영은 하루 종일 표정이 좋지 않았다. 유은성을 따로 불러낸 신하영은 “내가 회사를 그만두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대신 자신이 행동을 팀원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팀원 중 한 명은 유은성과 대화 중인 신하영을 급하게 찾았고 “팀장님 이 영상 좀 보세요!” 호들갑을 떨었다. 휴대폰 속에는 며칠 전 노숙인에게 빵과 커피를 나눠주고 있는 유은성과 신하영의 영상이 플레이 되고 있었다.

SNS에 올라온 이 영상은 대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고 댓글에는 청필름을 응원하자는 의견이 달렸다. 영상 덕분에 청필름이 제작한 영화 예매율은 1위에 올랐고 유은성은 “작은 행동 하나가 이런 반향을 일으킬 줄은 몰랐어요.”라며 감격했다.

온라인 반응을 확인한 대표는 기뻐했고 강선우는 “이 기회를 몰아 노숙인에게 도시락 한번 쏘시죠.”를 제안했다. 대표는 흔쾌히 이를 수락했고 유은성과 신하영은 도시락을 기부하는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유은성을 알아본 노숙인은 “또 왔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유은성은 신하영을 “저희 팀장님이세요.”라고 소개했고 노숙인은 “우리한테 좋은 일 해줘서 고마워요.”라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신하영은 봉사로 통한 뿌듯함을 느꼈다.

강선우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신하영과 유은성 모두 청필름에서 근무를 계속하게 됐다.

강선우는 봉사를 마친 유은성을 데리러 갔다. “기부는 잘 끝났어요?”를 묻는 강선우에 유은성은 보람찼던 기부 행사를 준비한 대표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에 강선우는 “은성씨도 신팀장님도 모두 회사에 남을 수 있게 할 명분을 찾으신 거죠.”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대표의 의도를 전했다.

유은성은 “다행이다. 이게 다 감독님 덕분이에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강선우는 “나도 은성씨랑 계속 같이 일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에요.”라며 마음고생 했던 유은성을 위로했고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함께 퇴근했다.

49회에서는 선우와 은성은 함께 있는 모습을 춘영에게 들킨다. 선우는 은성의 남자친구로 동구와 춘영을 만나고, 정애는 하영에게 전화해 저녁 식사를 제안한다. 한편 기석은 하하 치킨집이 있는 동네로 시찰을 나가게 된다.

한편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49회는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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