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메타갤러리 라루나에서 청룡의 해를 맞아 신년하례 전시인 <BLUE DRAGON : 용이 전하는 복락의 노래>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용이 전하는 복락의 노래"로 선정되었는데, 용에게 선물을 받은 대나무로 만든 피리를 통해서 세상 사람들의 근심 걱정을 잠재운다는 만파식적의 이야기에 모티브를 두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갑진(甲辰)년 새해를 맞아 용을 주제로 준비하였다. 청룡은 동방의 수호신이자 생명과 재물을 보호하는 신령스러운 존재이다.

 

박상혁 운룡도-012023 Acrylic on canvas 116.8x91cm
박상혁 운룡도-012023 Acrylic on canvas 116.8x91cm

동양에서 용이라는 도상은 황제의 권위를 상징했을 정도로 고귀하며 막강한 권력을 표현하는 도상이었다. 복되고 부귀로운 용과 함께 동양에서 가장 완벽한 숫자라고 불리는 팔(八)에 근거하여 여덟 명의 작가를 모셨다. 

박상혁 작가의 경우 용이 가지고있는 강력함 힘과 신령스로운 기운을 무지개의 형상으로 풀어냈다. 채혜선 작가는 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롱키의 집으로 찾아간 청룡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화정원에서 친근하고 엉뚱한 용이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문경 작가, 민화의 용을 모던하게 표현한 이소영 작가가 함께한다. 또한 용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기운을 유화로 표현한 최승윤 작가와 용을 완전히 해체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한 제이미리 작가도 전시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3 아시아프에서 선을 보인 윤송아, 조재연 작가도 함께하는데 두 신진 작가가 표현하는 젊은 용의 기운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한 가상전시는 메타버스세계에 존재하는 라루나 본관에서 진행된다. 달을 모티브로 하는 라루나 갤러리 본관 로비에 승천하는 용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했으며 하늘, 땅, 바다를 테마로 하는 전시장에 여덟 작가의 작품들이 설치 되었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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