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비산7동 다문화어울림한마당 축제에서 바자회 운영중인 대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
2023 비산7동 다문화어울림한마당 축제에서 바자회 운영중인 대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

[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사회적 경제는 혼합 경제 및 시장 경제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이 때문에 ‘사람 중심의 경제’라고도 불린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은 영리기업 달리 사회서비스의 질 개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지역 공동체 재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쟁과 효율 중심에서 벗어나 협동과 연대를 지향하며 불평등의 문제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많은 기관과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지역단위 사회적경제조직들의 활동은 지역주민들과 호흡하며 함께 활동하고, 실질적인 혜택들을 지역주민들과 나눔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는 다른 구군 협의체보다 대구지역에서는 가장 늦게 출범하였다. 대구서구지역은 타 구에 비해서 인구수도 적고, 주거민의 평균연령도 높으며, 특히 1인 가구가 많다. 주거보다는 산업중심 지역이다 보니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수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2023년 대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의 활동은 단연 돋보였다. 사회적경제 지역특화 사업을 활용하여 협의회에 소속된 8개 기업들은 9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내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목공체험, 한지공예체험, 다문화축제, 바자회, 원데이클래스, 교육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지역주민 2,000여 명이 참여 또는 혜택을 보았으며, 참여한 주민들의 칭찬 또한 자자하다.

대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는 다울협동조합, (사)한자나라공예협회, 마을기업 행복마을 만들기, 이팝나무 협동조합, 원고개마을 협동조합, 주식회사 오디에스, 대구돌봄사회적협동조합과 원대로북카페 협동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 회장이자 다울협동조합 이사장인 조기현 대표는 “2024년에는 더 많은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들과 연대하고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고, 취약계층들을 돕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특히 사회복지제도가 미치기 힘든 사각지대의 모세혈관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박선혜 기자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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