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 통호밀 단팥빵, 된장 전골, 간장 수육 맛집 위치는?

정영한, 박지민 아나운서 진행

1일 오후 6시 5분 MBC 방송

'생방송 오늘저녁' 된장의 색다른 변신! 차돌된장전골 맛집 위치는? (사진=MBC)
'생방송 오늘저녁' 된장의 색다른 변신! 차돌된장전골 맛집 위치는? (사진=MBC)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1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 통호밀 단팥빵, 된장 전골, 간장 수육 맛집을 소개한다.

'생방송 오늘저녁'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베테랑 제작진들이 직접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다양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정영한, 박지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다.

‘농부네 빵집’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국산 호밀로 다양한 호밀빵을 구워내는 ‘하눅베이커리’를 소개한다.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하눅베이커리에서는 천연발효호밀식빵, 통팥을 넣은 통호밀 단팥빵 등을 맛볼 수 있다.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에서는 장맛으로 연 매출 4억을 기록한 된장 전골과 간장 수육 맛집인 ‘쉼골전통된장’을 소개한다. 쉼골전통된장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해 있다.

‘가족이 뭐길래’에서는 경상남도 의령군의 시골마을에서 18년째 구아바를 키우고 있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구아바랜드’에서는 이들 부부가 키운 구아바를 이용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옥같은 구옥’에서는 34년 구옥을 셀프 리모델링한 부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1. [농부네 빵집] 호밀에 인생을 걸었다! 터미널 빵집의 기적

경북 영천의 한적한 버스 터미널. 그 안에는 이곳 주민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다는 오래된 빵집이 있다. 건강한 재료들로 만든 속 편한 빵 맛을 자랑한다는데. 직접 농사지은 국산호밀로 다양한 호밀빵을 구워내고 있다는 류한욱(62세) 사장님! 영양소가 풍부한 호밀의 껍질을 그대로 갈아내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단다. 뿐만 아니라 호밀을 끓여낸 물과 호밀로 만든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깊은 맛과 풍미를 더했다고. 농과대학을 입학한 이후 호밀 연구에 참여하며 호밀과 인연을 이어온 사장님! 알고 보면 농학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호밀 전문가란다. 농약으로 소독돼 들어오는 수입호밀에 의존하던 그때 그 시절! 우리 국산 먹거리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됐고 건강하고 안전한 국산 호밀로 호밀빵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그렇게 34년 전, 빵집을 오픈하게 된 사장님! 호밀을 재배하는 것은 물론 수확한 호밀을 직접 건조, 제분 등까지 도맡아 할 수 있는 가공공장까지 차리며 오랜 꿈을 이루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간 빵집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위기가 찾아온 적도 있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시키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낸 사장님. 수차례 연구 끝에 작약의 주산지인 영천을 대표할 수 있는 작약꽃빵까지 개발해냈다. 청춘을 다 바쳤다! 호밀밭 파수꾼의 빵집으로 떠나보자.

2.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장맛으로 연 매출 4억! 된장 전골 & 간장 수육

오늘의 옆집 부자를 찾아온 곳은 경기도 파주시. 이곳에 눈호강과 입호강을 동시에 시켜준다는 가게가 있다. 오늘 메뉴의 정체는 바로 K-푸드의 대표주자, 된장의 색다른 변신! 차돌된장전골이다. 일반 된장찌개와는 달리 가볍고 시원한 국물이지만 깊은 된장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그런데 된장전골 맛의 비밀이 바로 천장에 숨어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절로 향하는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린 것은 다음 아닌 메주?! 10년 전, 파주로 귀농해 식당을 운영 중인 이대길·강미영 부부. 매년 파주 장단콩을 사용해 메주를 쑤고 장을 담는단다. 과연 식당 뒷마당을 가득 채운 장독! 만들어 3,4년을 숙성한 된장은 다시 옆집부자만의 비법이 담긴 솥으로 옮겨진다. 바로 식당 개업한 후 9년째 끓이고 있다는 된장 원액 육수통. 발효식품인 된장은 오래 끓일수록 깊고 구수한 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매일 한 차례 끓여 사용하면서 양이 줄어들면 새로 된장을 추가하고 있다고. 독특한 된장 원액 육수로 연 매출 4억을 달성했다는 부부. 대박을 이룰 수 있었던 또 다른 명물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간장 수육! 제철 채소로 만든 4종 장아찌까지 곁들임으로 나와 그야말로 계속 당기는 맛이라는데. 그 비결은 바로 미영 씨 표 특제 간장! 직접 담근 조선간장에 각종 과일과 채소 등을 넣고, 12시간 동안 보약 달이듯 끓이면 일명 맛간장 탄생. 수육뿐만 아니라, 장아찌를 만들 때도 사용한다. 사라져 가는 전통 장의 맛과 우수성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라는 오늘의 옆집 부자를 함께 만나러 떠나보자.

3. [가족이 뭐길래] 결혼한 지 반백 년, 내 아내는 사랑에 빠졌다?

경상남도 의령군의 한 시골마을에서 18년째, 구아바를 키우고 있단 임문호(남편, 77), 김태남(아내, 75)씨. 구아바는 가을에 열매를 재취하고 겨울에는 잎을 따는 터라 요즘 한창 바쁘다. 하지만 자칭 타칭 구아바 척척박사라 불리는 남편에게 바쁜 농사는 먼 나라 이야기~!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구아바 기원부터 시작해 수백 가지 종류에 대해 읊는가 하면, 종류별로 맛에 대한 차이점까지 일목요연하게 서술하는 게 그에겐 삶의 즐거움. 반면 당장 급한 수확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재촉하는 아내! 달라도 너무 달라 속 터질 지경이지만, 오십 년 세월을 함께하다 보니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경지에 이르렀단다. 과거 패스트푸드점을 운영하며 가공식품에 질린 나머지 농부가 되기로 한 부부. 우연히 잡지에서 발견한 구아바에 마음이 사로잡혔고 농약을 치지 않아도 되는 식물이라는 말에 곧장 키우기 시작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고생도 참 많았던 시간. 서로 돕고 함께 고민하며 힘든 시간을 넘어왔기 때문일까, 아내는 이제야 진짜 사랑을 알겠다고 말한다. 한편 구아바에 사활을 건 부모님을 돕기 위해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찾아온 아들, 임태훈 씨. 그 사이 결혼 11년 만에 첫 아이를 품에 안게 되면서 한 지붕 아래 삼 대가 알콩달콩 살게 되었다. 겨울에도 푸릇푸릇 사랑이 무성히 피어나는 가족의 구아바 농장으로 떠나본다.

4. [주옥같은 구옥] 나 혼자 고친다! 34년 구옥 셀프 리모델링

셀프 리모델링의 새 역사를 쓴다! 철거부터 가구까지 스스로 해냈다는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대구 북구의 한 주택가. 34년 된 빨간 벽돌집을 가족들의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임성실(38세), 김소희(38세) 씨 부부를 만났다. 한평생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던 이들 부부는 평소 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단다. 4년 전, 우연히 들린 이곳에서 골목이 주는 아늑함에 반해 이 집을 매매하게 됐다. 먼저 가족이 주로 머무는 2층 구경에 나선 제작진. 좁은 주방은 이웃한 방의 벽을 터서 넓게 쓰고, 베란다 역시 벽을 헐고 폴딩도어를 설치, 아이의 놀이 공간으로 쓰고 있다. 이렇듯 빼기로 넓힌 부분이 있다면, 부부의 안방에는 가벽을 설치해 드레스룸을 더하기도 했다는데. 그야말로 더하기 빼기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2층. 그런데 이 집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1층이다? 남편이 무려 1년 4개월 동안 셀프 리모델링해서 오픈한 북카페! 집을 사고, 수리까지 맡기니, 남는 돈이 없었다는 성실 씨 부부. 그렇게, 1층은 직접 수리하기로 결심하는데... 인테리어와 가구 디자인 서적은 물론, 시공 관련 지식은 유튜브를 보며 하나둘씩 고쳐나갔다. 벽지만 제거하는 데 꼬박 3개월! 페인트 칠은 물론 창문틀과 테이블 등 가구 또한 직접 만들었다고. 정말 쉽지 않은 공사였지만 어느 때보다 큰 성취감을 느꼈다는 성실 씨. 부부의 인생을 바꾼 34년 구옥을 만나본다.

문화뉴스 / 김효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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