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 응답하라 1988 촬영지! 45년 된 칼국수집 위치는? 

정영한, 박지민 아나운서 진행

29일 오후 6시 5분 MBC 방송

'생방송 오늘저녁'  응답하라 1988 촬영지! 45년 된 칼국수집 위치는? (사진=MBC)
'생방송 오늘저녁' 응답하라 1988 촬영지! 45년 된 칼국수집 위치는? (사진=MBC)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29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 응답하라 1988 촬영지인 45년 된 칼국수집을 소개한다.

'생방송 오늘저녁'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베테랑 제작진들이 직접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다양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정영한, 박지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다.

‘커피 한잔할래요?’에서는 영화 써니에서 튀어나온 듯한 카페를 소개한다. 경기 오산시에 위치한 ‘서랑동희여울&몽카페’에서는 안테나를 움직이며 봤던 텔레비전부터 용돈을 모아 샀던 비디오테이프에 게임기까지 추억의 물건들로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는 텐트 위 펼쳐지는 겨울 별장을 찾아 나섰다. 웅장한 크기의 텐트는 물론 내부를 채운 캠핑용품까지 장박지에서 소문난 아빠가 있다는데. 방송에서 소개된 장소는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김포캠핑파크’다.

‘이 맛에 산다’에서는 기묘한 시댁살이를 하는 아내를 보여준다. 부모님의 묘 앞에 새집을 짓고 못다 한 효도를 다 하고 싶었다는 남편의 요구로 기묘한 ‘시묘살이’에 나섰다고 한다.

‘김대호의 퇴근후N’에서는 서울의 낭만 1번지, 혜화동으로 간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혜화칼국수’를 소개한다. 24시간 동안 푹 끓여낸 진한 사골 육수에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칼국수도 일품이지만, 대학로 청춘들의 입맛 저격한 바삭한 대구 튀김이 이곳의 명물이라고 한다.

1. [커피 한잔할래요?] 영화 써니에서 튀어나온 카페가 있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다 보면 더욱더 빨리 흘러가는 시간! 그런데 이곳에만 도착하면 모두가 학창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단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오산! 입구부터 빼곡하게 채운 추억의 물건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는데. 안테나를 움직이며 봤던 텔레비전부터 용돈을 모아 샀던 비디오테이프에 게임기까지! 그야말로 누군가의 손때와 애정이 어린 물건들이 가득한 공간은 엄마 반금채원 (57세) 씨와 딸 임명지 (30세) 씨가 직접 꾸린 공간이란다.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마음에 한이 생겼다는 금채원 씨는 어느 정도 경제력이 된 이후 사고 싶고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모으게 되었단다. 그 세월만 거진 40년! 그러다 보니 집안에 쌓이던 수집품을 가족들만 보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한 딸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카페를 하는 게 어떨까 제안했다는데.

물건에 대한 애착이 많다는 모녀의 카페는 엄마의 여중 시절 교복과 이름표에 딸의 학생증까지도 더해져 그야말로 작은 박물관이 되었단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추억이 있는 물건들을 보는 게 행복하고 즐겁다는 모녀. 그 덕분에 이곳의 메뉴 또한 특별하단다. 그림이 반쯤 벗겨진 양철 쟁반에 나오는 특제 소스를 바른 떡꼬치와 프렌치토스트의 탈을 쓴 토스트까지!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학교 앞 분식점이 그대로 떠오른다는데. 학창시절의 추억에 잠긴 아이스크림 라테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영화 써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단다.

카페로 오는 순간 누구나 학생이 된다는 모녀의 진성 레트로 카페에서 학창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2. [저 푸른 초원 위에] 각도가 생명? 수학 천재 아빠의 겨울 별장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텐트 위 펼쳐지는 겨울 별장을 찾아 나섰다. 경기도 김포에 가면, 웅장한 크기의 텐트는 물론 내부를 채운 캠핑용품까지 장박지에서 소문난 만수르 아빠가 있다는데! 신세현(40) 씨와 강리나(38), 신하율(4), 신하엘(2)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캠핑만 12년 차, 장박만 올해 10번째라는 세현 씨. 올해 이곳에서만 세 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있어 내부 세팅에 더 힘을 줬단다. 난로부터 조명까지 칼각으로 세팅했다는 내부! 평범한 회사원인 아내와 달리 수학학원을 운영 중인

수학 선생님이라 본인만의 각으로 하나하나 세팅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디스펜서부터 선반까지! 목공이 취미라 필요한 건 직접 만들어 쓰고 있다는 세현 씨. 심지어 요리에도 관심이 있다 보니 한식, 중식, 일식, 양식 가릴 거 없이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고 있단다. 오늘도 가족들을 위해 중국요리, 라조기, 유린기, 크림새우, 짬뽕을 풀코스로 준비했다고 하는데. 매주 가족들은 식폭행을 당하느라 몸도 마음도 행복하다고! 각도가 생명이라는 수학 천재 아빠의 겨울 별장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본다.

3. [이 맛에 산다] 집 마당에 무덤이?! 기묘한 시묘살이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북 영천. 이곳에 기묘한 시댁살이를 하는 아내가 있다. 보현산 자락에 사는 최봉석(72), 양명숙(59) 부부. 두 사람은 12년을 주말부부로 살다 6년 전 직접 지은 시골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시골집 마당에 시부모님께서 자리를 잡았다?!

부모님의 건강이 악화되어 20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남편. 부모님에게 새집을 지어드리고 싶었지만 집이 지어지기 전에 돌아가셨단다. 그래서 부모님을 위해 부모님의 묘 앞에 새집을 짓고 못다 한 효도를 다 하고 싶었다는데. 아내 명숙 씨는 집 앞마당에 묘가 있는 것이 무섭기도 하지만 남편의 효심을 알기에 크게 반대하지 않았단다. 13살의 나이 차, 재혼이라는 장애물을 넘었으니 이 정도야 애교 수준이라는데!

이혼을 한 남편과 사별을 한 아내.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남편의 절절한 구애 끝에 40일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당시엔 이런 기묘한 시묘살이를 하게 될 줄 몰랐지만 공기 좋은 산골에서 남편과 티격태격~ 알콩달콩~하는 맛에 살고 있단다.

벌써 8년째 마을의 이장을 맡고 있는 봉석 씨. 71세의 나이지만 마을에서는 젊은이로 손꼽혀 마을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이 일상이라는데. 요즘은 한파 피해를 입은 곳이 없는지 마을 순찰을 하는 것이 일이란다. 농한기인 겨울에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부부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김대호의 퇴근후N] 응팔 촬영지로 입소문 난 45년 칼국수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서울의 낭만 1번지, 혜화동! 여기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오래된 정감 있는 식당이 있었으니. 바로 가정집과 연탄창고를 개조해 만든 45년 된 칼국수 집! 24시간 동안 푹 끓여낸 진한 사골 육수에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칼국수도 일품이지만, 대학로 청춘들의 입맛 저격한 바삭한 대구 튀김이 이곳의 명물인데.

덕분에 좁은 가게는 항상 오랜 단골부터 입소문 타고 방문한 MZ세대들로 인산인해!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단다. 그 비결에는 한결같은 주인장의 손맛이 있다고. 45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손으로 국수를 만든다는 박명순(67) 사장님.

콩가루를 조금 넣어 경상도식의 ‘국시’를 만드는데. 소면에 가까운 얇게 찰랑거리는 면발이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것은 기본! 여기에 고추를 삭혀 만든 양념장이 사골 육수와 어우러져 정갈하면서도 묵직한 맛을 낸단다. 또한 대구 살로 통통하게 가득 채워진 생선튀김의 비주얼은 K-골드바가 따로 없는데. 칼국수 집에 만두가 아닌 대구 튀김이 웬 말이냐 하겠지만,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예술적인 겉바속촉을 자랑한단다.

응답하라 1984! 대호 아나운서도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간만에 아날로그 감성을 충전했다는데. 45년의 세월과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따스한 한 끼로 퇴근 후 스트레스를 날려 보자!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