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 맛집 메뉴는?
도미살 어묵, 해초 김밥, 키토 소고기 김밥 맛집 소개
정영한, 박지민 아나운서 진행
22일 오후 6시 5분 MBC 방송

'생방송 오늘저녁' 도미살 어묵, 해초 김밥, 키토 소고기 김밥 맛집 위치는? / 사진=MBC 제공
'생방송 오늘저녁' 도미살 어묵, 해초 김밥, 키토 소고기 김밥 맛집 위치는? / 사진=MBC 제공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5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도미살 어묵, 해초 김밥, 키토 소고기 김밥 맛집을 소개한다.

'생방송 오늘저녁'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베테랑 제작진들이 직접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다양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정영한, 박지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다.

'위대한 일터'에서는 모자의 도미살 어묵을 소개한다. 서울 종로구 '은석이네 수제어묵'을 방문한다.

'오늘은 김밥 먹는 날'은 톳과 꼬시래기가 들어간 해초 김밥, 키토 소고기 김밥 맛집을 소개한다. 서울 강북구 '라온김밥'이다. 그 외 새싹김밥, 쭈꾸미김밥 등의 메뉴도 판매한다.

'수상한 가족'에서는 3대째 내려오는 전통 식초를 만드는 곳을 소개한다. 경상북도 예천군에 위치한' 초산정'을 방문한다.

 

'위대한 일터' 밀가루 제로! 모자의 도미살 어묵

서울 종로구의 한 시장엔 오픈한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입소문이 제대로 났다는 모자의 수제 어묵집이 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 집을 찾는 이유는 바로 양보단 질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대개 어묵을 만들 때 밀가루를 많이 섞어 만든다면, 이 집은 밀가루 없이 도미 어육을 98%나 사용해 어묵을 만든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핫바로 기본, 채소, 맛살, 청양고추, 치즈, 콘치즈까지 총 여섯 종류나 있어, 남녀노소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떡을 어묵으로 감싸 만든 떡볶이와 주인장 비법 소스로 만든 매콤한 꼬치 어묵까지 다양한 어묵 음식으로 손님들을 이곳으로 이끈다. 주인장 박윤수(31) 씨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서른이 되면서 시장 어묵집을 차렸다.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서 먹던 어묵 맛을 잊지 못해 언젠간 직접 어묵집을 차리겠단 꿈을 꿔왔기 때문이다. 그런 아들의 도전을 응원하던 어머니 황영희(61) 씨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다 퇴직한 후, 아들 가게의 직원으로 일하게 됐다. 아들의 도전으로 동시에 새로운 삶을 시작한 모자. 오늘 저녁, 어묵으로 제2의 인생을 맞은 모자의 수제 어묵집으로 가본다.

'촌집 전성시대' 독수리 5형제가 고친 엄마의 집

전북 장수군의 한 마을. 이곳에 일명 ‘놀이터 집’이라 불리는 촌집이 있다. 과거 마을에 사는 아이들이 다 함께 촌집 앞에서 모여 놀았다 하여, 놀이터 집이라 불리는 이 촌집은 1년 전, 새 단장을 했단다. 이곳엔 어머니 한남이(83) 씨가 홀로 살고 있는데, 허리 아픈 어머니를 위해 5형제가 60년 전 아버지가 지은 낡고 오래된 고향집을 고쳤다. 5형제는 촌집을 고치기로 결심하곤 가장 먼저 각자의 역할을 나눴다. 

첫째 이종호(60) 씨는 결정 담당, 둘째 이종수(57) 씨는 추진 담당, 셋째 이종용(52) 씨는 조명 담당, 넷째 이종인(52) 씨와 다섯째 이종석(46) 씨는 행동 담당을 맡았다. 그리고 여기에 둘째 종수씨의 딸이자 첫 손주였던 이슬(32) 씨까지 합세해, 총 여섯이 머리를 맞대고 집을 고쳤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듯이, 집을 고치는 동안 5형제의 의견이 모두 달라 좌충우돌이 많았다는데, 그럼에도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았기에 의견을 절충해 가며 촌집을 무사히 고쳤다. 덕분에 온 가족이 만족하는 지금의 촌집이 탄생했다는데, 독수리 5형제와 손녀가 고친 엄마의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금 확인해 보자.

'생방송 오늘저녁' 도미살 어묵, 해초 김밥, 키토 소고기 김밥 맛집 위치는? / 사진=라온김밥 제공
'생방송 오늘저녁' 도미살 어묵, 해초 김밥, 키토 소고기 김밥 맛집 위치는? / 사진=라온김밥 제공

'오늘은 김밥 먹는 날' 김밥도 봄이 반가워? OO 김밥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3월! 서울 강북구에는 아직 추운 날씨지만 봄을 느끼고 싶은 손님들을 이끄는 김밥집이 있다. 봄의 맛과 색을 담은 김밥들로 손님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는데, 바로, 봄철에 더욱 연하고 맛 좋은 톳과 꼬시래기가 들어간 해초 김밥이다. 김밥 안에 들어가는 완도산 톳과 꼬시래기는 식감은 살리되,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식초 물에 3~5일 정도 절여 사용한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한 달걀물로 만들어 찰기가 더해진 달걀지단과 게맛살, 거기에 특제 소스까지 뿌려 말아주면 해초가 낯선 손님들도 반하게 만드는 상큼하고 담백한 바다의 맛, 해초 김밥이 탄생한다. 

봄을 똑 닮은 색감에 영양까지 듬뿍 지닌 키토 소고기 김밥도 있다. 가게 앞 정육점에서 공수한 신선한 소 뒷다릿살을 간장, 후추 등의 양념에 12시간 재운 뒤, 식감을 위해 넓적하게 구워준다. 그리고 단무지 대신 아삭함을 위해 비트 가루 등을 넣고 절인 무초절임과 궁채 볶음까지 더해준 뒤, 마무리로 밥 대신 달걀지단을 넣어 말아주면, 예쁜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키토 소고기 김밥이 완성된다.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봄맞이 김밥을 함께 만나보자.

'수상한 가족' 땅속에 묻힌 500개 항아리의 주인은?

경북 예천, 아들 한상준(55) 씨와 어머니 김남분(79) 씨는 3대째 내려오는 전통 식초를 만들고 있다. 아들 상준 씨는, 젊은 나이에 홀로 돼 어려운 살림에도 잘 키워주신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30대 중반, 직업 군인을 관두고 귀향을 결심했다. 번듯한 직업에 가정까지 꾸려 잘살고 있는 아들이 시골로 내려온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한사코 반대했다. 

하지만, 아들은 3대째 내려오는 전통 식초를 업으로 삼아가겠다며 어머니를 설득했다. 아들이 잇는 전통 식초는 독특한 곳에서 숙성되는데, 바로, 땅속에 묻힌 항아리다. 그 항아리 개수만 500개가 넘는다는데, 여기엔 사연이 있다. 과거 강제노역에서 혼자 살아남아 돌아오신 할아버지께서 늘 술을 찾았고, 당시엔 나라에서 술 빚는 걸 금지했던 터라,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위해 몰래 술을 빚어 소 거름더미 아래에 묻어 두었단다. 

그게 오늘날, 3대째 이어오는 전통 식초의 시초로, 대대로 내려온 전통 식초의 가치를 알아본 아들이 사업화한 것이다. 전통 식초 만들기를 업으로 삼아 가는 아들과 아들을 위해 밥부터 잔일 챙기는 것까지 모두 나서서 하는 어머니. 전통 식초를 만드는 데, 이젠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영혼의 단짝이 된 모자지간, 만나본다.

문화뉴스 / 정현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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