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리드갤러리가 ‘무한으로 초대 : white & space’ 프라이빗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감성적이고 풍부한 만남을 담아내고자 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국내외 명성 높은 블루칩 아티스트뿐 아니라 인기가 상승중인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공간과 관계의 철학자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필두로 김환기, 하종현 화백의 작품 속 여백과 공간을 통해, 작품 너머에 존재하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백이 가진 관계와 공간에 대한 철학에 대해 배우며 자신이 존재하는 공간을 낯설게 만드는 것으로 시작하여 궁극적으로 유한적 차원에 벗어나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던 무한한 차원인 자신의 내면세계로의 이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대예술의 정수가 담긴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끈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 속 호흡과 리듬, 채움과 비움을 통해 화백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

리드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무한에 대한 탐구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무한이란 무엇일까?’, ‘무한은 존재하는가?’ 등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아주 먼 과거에서부터 오늘날 그리고 미래까지 뻗어 나가고 있다”라며 “무한히 펼쳐진 장소, 무한한 선택지는 오히려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준다. 갇힌 세상 속에 제한적 선택지만을 받아온 우리의 삶에 주어진 넓은 초원은 자유를 만끽할 기회이기보단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위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렇기에 저희는 여러분들과 함께 이 무한에 대해 현대미술 속 거장의 작품을 통해 심미적 탐구를 진행하고, 무한이라는 것에 조금 더 다가가고 익숙해지며 친해지고자 한다”며 “현대미술이 그러하듯이 무한의 경험을 통해 우리의 정신을 낯선 곳에 떨어트리는 경험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확장시키며 더 넓은 세상으로 초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드갤러리는 국내 블루칩 작가뿐 아니라,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전문 갤러리스트의 프라이빗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뉴스 / 박선혜 기자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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