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에서 배재된 후 탈당한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김대식 부산 사상구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

신 전 의장은 지난 1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할 것을 밝혔다. 이어 "지금의 민주당은 과거 민주인사들이 주축이 된 정통 민주당이 아니라 이재명 사당화로 변질하고 있고 한순간 사라졌던 종북 좌파들이 기생하는 숙주 정당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후 신 전 의장은 지난 2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지지하며 “따뜻한 마음과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춘 김 후보야말로 제가 펼치고 싶었던 정치적인 신념과 사상의 꿈을 대신 실현시켜줄 사람”이라 평했다.

반면 같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배재정 후보에게는 “배 후보는 12년 간 사상에서 정치활동을 해왔지만 지역에 특별히 해놓은 일 없이 오직 선거운동만을 해오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들의 선거구인 부산 사상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 50%, 배 후보 43%로 우세하나 표본오차 이내라 이번 신 전 의원의 지지가 여론에 얼만큼 영향을 줄 수 있을 지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위 여론조사는 쿠키뉴스동남권본부·뉴스1부산경남·헤럴드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부산광역시 사상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 규모는 502명이며, 응답률은 8.8%이다.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표본을 추출했다.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가지고 ARS 조사를 했으며, 조사일시는 2024년 3월 24일부터 2024년 3월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95%의 신뢰 수준과 ±4.4%p의 표본오차를 가진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