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에서 UFC의 화려한 복귀
세계적 격투기 이벤트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UFC 305, 서호주의 경제적 활력을 재점화... TKO 그룹 홀딩스와 서호주 관광청, 파트너십 강화 (사진 = UFC)
UFC 305, 서호주의 경제적 활력을 재점화... TKO 그룹 홀딩스와 서호주 관광청, 파트너십 강화 (사진 = UFC)

[문화뉴스 양준영 기자] TKO 그룹 홀딩스(NYSE: TKO)의 자회사인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28일 서호주 관광청을 통해 서호주 정부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FC는 호주 퍼스에서 두 번의 블록버스터 대회를 개최한다. 첫 번째로 오는 8월 18일 RAC 아레나에서 UFC 305가 열릴 예정이다. UFC 305는 퍼스에서 열리는 세 번째 UFC 페이퍼뷰(PPV) 대회로, 2018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다.

UFC 최고 경영자 데이나 화이트는 "퍼스 여러분, 다시 돌아오게 돼 무척 기쁩니다!"라며 "퍼스는 제가 지금까지 만나 본 격투기 팬들 중 가장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월드 클래스 도시입니다. UFC 305는 환상적일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UFC 305, 서호주의 경제적 활력을 재점화... TKO 그룹 홀딩스와 서호주 관광청, 파트너십 강화 (사진 = UFC)

2023년 2월에 열린 'UFC 28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는 스포츠 대회 사상 최대 입장 수입과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호주 아레나 역사상 최대 티켓 판매 수입 기록이기도 하다. 이 대회로 인해 퍼스는 약 4280만 호주 달러(약 377억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표에는 UFC 페더급 랭킹 1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UFC 웰터급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 UFC 플라이급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 등이 참여했다. 

서호주 주총리 로저 쿡은 "UFC의 2024년 퍼스 복귀는 지난해 우리 경제에 큰 경제효과를 가져온 UFC 284의 대성공에 이어 서호주에서 또 한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호주 정부와 서호주 관광청은 "계속해서 월드클래스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명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UFC 305가 "또 한번 최고의 재능들을 선보이는 스펙터클한 서호주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UFC 305 대진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그동안 선예매 티켓 구매를 원하고, UFC 305 대회 발표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알고 싶은 팬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UFC와 서호주 관광청의 새 파트너십 체결 발표는 지난달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 퍼스의 대성공의 뒤를 잇는다. 서호주 정부는 서호주 관광청을 통해 이 대회를 퍼스에서 개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두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UFC와 WWE는 2023년 TKO 그룹 홀딩스로 합병했다.

문화뉴스 / 양준영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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