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 2년 만 독주회...오는 7월 예술의전당에서(사진=빈체로)
피아니스트 김선욱, 2년 만 독주회...오는 7월 예술의전당에서(사진=빈체로)

[문화뉴스 신희윤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2년 만의 피아노 독주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7월 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선욱은 자신을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으로 소개한다. 피아노를 통해 음악의 구조와 흐름을 구현해내는 데 무게를 두고, 이를 위해 청중과 호흡하는 독주 리사이틀을 특별히 여긴다.

이번 공연은 하이든의 작품 중 가장 원숙한 고전 건반 소나타의 형식을 띄는 E 플랫 장조 소나타, Hob. XVI:49로 서문을 연다. 뒤이어 열성적인 플로레스탄과 몽상가 오이제비우스라는 대조적인 두 개의 자아를 오가며 작곡가 슈만 본인의 관념적 이상을 말하는 다비드 동맹 무곡집이 연주된다. 

마지막으로는 31세의 짧은 생으로 삶을 마감하며 마지막까지 떠오르던 악상을 써내려간 슈베르트가 남긴 최후의 피아노 소나타, D.960을 연주한다. 이 곡은 짧았지만 음악만을 바라보며 살았던 슈베르트의 삶을 조망할 수 있는 대작이다.

이번 피아노 리사이틀은 음악가 김선욱이 오랜 시간 공고하게 구축하고 확장한 오늘의 악상을 더욱 진하게 그려낼 시간이다. 이날 우리는 김선욱이 바라보는 음악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볼 예정이다.

한편, 김선욱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오는 7월 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문화뉴스 / 신희윤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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