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국내 캐릭터 국제 무대서 주목받는 계기 마련

사진 =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 / 한국콘텐츠진행원 제공
사진 =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 / 한국콘텐츠진행원 제공

[문화뉴스 김수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에 참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Licensing CHINA)’에 참가해 국내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는 1989년 중국 광저우 완구박람회 내 애니메이션 IP라이선싱 전시로 시작해 개최되고 있는 캐릭터라이선싱 분야의 중국 대표 전시회 행사이다.

이번 전시에는 캐릭터 IP 권리보호를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콘텐츠라이선싱협회가 함께 참가하여 회원사의 우수한 캐릭터 IP 콘텐츠를 선보였다. 콘진원 심천비즈니스센터는 한국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의 대중국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

사진 =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사진 =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공동관에는 ‘안녕, 자두야’, ‘유후와 친구들’, ‘반지의 비밀일기’ 등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IP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총 148건 이상의 수출 상담과 약 1,671만 달러(한화 약 228억 원) 규모의 상담액 실적을 달성하며 중국 내 K-콘텐츠의 열기를 확인했다.

콘진원의 신규캐릭터 IP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쭈쭈 마이펫’은 이번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를 통해 중국의 유·아동 테마파크 및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연 매출 5조 원대의 대기업 세메르그룹의 자회사 멍도도와 3년간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에그피그’, ‘제주 바이루’ 등도 중국 라이선싱 계약 및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허풍선이 쇼’로 애니메이션, 교육콘텐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그래피직스는 중국의 인기 캐릭터 ‘나이롱’ IP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하여 한중간의 비즈니스 교역을 넘어 K-콘텐츠가 글로벌 리더로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국내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7월 동관애니메이션저작권박람회(중국 동관), 10월에 차이나라이선싱엑스포(중국 상하이)에 참여하여 중국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의 K-캐릭터와 IP의 글로벌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중국 심천비즈니스센터를 캐릭터라이선싱의 전진기지로 삼아 앞으로 중국 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IP 라이선싱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향후 진행되는 콘진원의 2024년 캐릭터IP라이선싱 해외전시마켓 참가 지원사업의 모집공고는 콘진원 누리집과 웰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김수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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