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명품집’,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 강화에 초점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함께 올해 국가유공자 100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명예 품은 집'은 보훈부가 대상자를 선정하면 한국해비타트와 굿네이버스가 사업을 시행하고, LH가 사업비를 대는 방식이다. LH는 이 사업에 올해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강 장관, 이한준 LH 사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 2024.4.17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함께 올해 국가유공자 100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명예 품은 집'은 보훈부가 대상자를 선정하면 한국해비타트와 굿네이버스가 사업을 시행하고, LH가 사업비를 대는 방식이다. LH는 이 사업에 올해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강 장관, 이한준 LH 사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 2024.4.17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국가보훈부가 국가유공자의 편안한 생활과 안락한 노후를 위해 올해 국가유공자 100가구에 대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2시 1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와 함께 국가유공자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명예를 품은 집(이하 명품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품집은 고령·장애를 고려한 주거환경 디자인과 도배·장판 등 재단장, 보일러 교체와 창호 설치 등 에너지 효율·성능 개선, 세대 안전을 위한 소화기 및 연기 감지기 등 주거 안전 물품을 포함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각 기관은 지난해에도 100여 가구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국가유공자 100가구를 대상으로 30억 원(가구당 3000만 원)을 투입한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사업대상자 선정, 해비타트와 굿네이버스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시행,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제적 지원에 나선다.

특히 이날 협약식 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각 기관 대표들은 청주시 오송읍으로 이동해 '명품집' 1호 현판식을 개최한다. 현판식이 열리는 주택은 월남전 참전유공자 이모 씨(76세)의 자택으로, 이모 씨는 역도선수로 활동하다 1970년 월남전에 참전해 고엽제후유의증(경도) 판정을 받은 전상군경이다. 해당 주택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사업 대상 가구로 선정돼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강 장관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보답하기 위한 민관 협력사업의 대표적 사례”라며 “보훈부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국민적 존경과 예우 속에서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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