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멜로디) 사업단 출범,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 혁신적으로 줄인다

AI와 함께하는 신약개발...메가 산업 되려나? / 이미지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AI와 함께하는 신약개발...메가 산업 되려나? / 이미지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신약 개발에 엔진을 달았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멜로디) 사업단이 17일 출범했다.

'K-멜로디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여러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모으지 않고도 분산형 학습을 통해 공유하고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이를 통해 정보 유출의 위험 없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AI 기반 신약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이 사업단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사업단은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과 AI 알고리즘 개발 및 검증 등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바이오헬스산업은 이미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은 세계 12위권의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보건복지부는 2027년까지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K-바이오 펀드 조성과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신약 개발에서 인공지능은 새로운 용도의 발견, 약물-단백질 간 상호작용 예측, 바이오마커 확인 등을 가능하게 하여 신약 개발의 효율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만들고 있다.

K-멜로디 프로젝트와 같은 지원사업은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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