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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동민 인턴기자] 안경환(69)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추문에 대해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경화 후보자의 여성 비하 및 위장 혼인신고, 아들 특혜 등 의혹을 향한 여론은 쉽사리 나아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날 안경환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두고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안 후보자의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는 주장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seoy****)안경환 아니면 검찰개혁 못하나" "(mulb****)더 흔들리기 전에 안경환은 버려야 한다. 강경화 임명하고 안경환은 버리는 카드로" "(@beo*****)아무리 잘한다 잘한다 해도 안경환은 아닌 듯" "(@you*****)안경환은 안되겠다. 문대통령 정부에 누가 될 듯" "(@Bestveinti*****)안경환은 말로만 사죄하지 말고 당신의 '적폐'를 통감하며 캐비넷에서 사라져라" "(pyro****)강경화를 얻고 안경환을 보내자. 집권초기엔 논리를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라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앞서 안경환 후보자는 아들 퇴학 구제 및 여성 비하, 허위 혼인신고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관련해 이날 안경환 후보자는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중 남녀학생을 분리시키는 학칙을 위반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며 "제가 절차에 개입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저서에 대해서는 "여성 비하 의도는 없었다. 책 전체 맥락을 읽어달라"고 역설했다. 또한 과거 강제 혼인신고 의혹을 두고는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적으로 제 잘못이기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 후로 저는 오늘까지 그 때의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안경환 후보자는 또한 아들, 혼인신고 논란 등 잇따른 잡음에도 불구하고 법무부 장관직을 스스로 포기하지 않겠단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막바지 "칠십 평생을 학자로서 글쓴이로서 살아왔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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