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체육행사·드림파크 국화축제… 지역과 공존의 계절 완성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인천 서구 드림파크에 국화 향기가 가득 피어올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가 올가을 주민과 함께 호흡한 두 가지 상생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매립지’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사는 지난 11월 5일, 주민체육공원에서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김동현)와 함께 ‘한마음 체육행사’를 열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임직원과 주민대표 등 300여 명이 참여해 함께 뛰고 웃으며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앞서 10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14일간 약 22만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연탄재 야적장을 시민의 정원으로 바꾼 이 축제는 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국화꽃밭과 포토존, 가을음악회, 야외도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을 맞이했고, 지역주민이 직접 가꾼 국화와 야생화가 감동을 더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성된 ‘장미원’과 ‘야외무대’에서는 밴드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내년 축제에서는 이 공간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재등장할 예정이다.
송병억 사장은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야말로 진정한 상생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매립지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의 힐링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축제 종료 이후에도 가을꽃 전시구역을 오는 9일까지 개방해 가을의 여운을 이어가며,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4월부터 11월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