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수거·단속·홍보 삼박자로 시민 안전 지킨다

계양구청 전경
계양구청 전경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공유형 전동킥보드의 무단 방치와 무면허 운전, 보행자 안전 위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강도 높은 단속과 행정조치를 병행한 결과, 지역 내 거리 환경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는 빠르고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인도 주행·방치·무면허 운전 등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2020년에는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타던 고교생이 교차로에서 택시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관리 강화 필요성이 급부상했다.

이에 계양구는 인도·도로 무단 적치 전동킥보드에 대해 강제수거를 실시하고, 인도 불법 점용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동시에 주민 대상 안전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병행해 인식 개선에도 힘썼다.

그 결과, 불법 적치로 인한 보행 불편이 크게 줄었으며 일부 업체가 지역 내 운영을 철수하는 등 전동킥보드 밀집 현상이 완화됐다.

윤환 구청장은 “모든 행정의 중심은 안전에 있다”며 “편리성과 혁신도 중요하지만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형 이동장치의 체계적 관리 강화를 위해 법·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양구는 민선8기 이후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교통문화지수 전국 3위를 달성하는 등 구민 안전을 위한 행정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인천 계양구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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