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바이오산업과 문화 콘텐츠 융합한 미래형 산업 클러스터 조성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미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의 거점 육성을 위해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인천시는 11월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비즈니스센터에서 실무협의회를 열고 첨단 바이오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반도체바이오과장 주재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단지 조성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는 영종 제3유보지 362만㎡ 중 132만㎡(약 40만 평) 규모 부지에 조성되며,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산업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된다. 특히 항공·항만을 모두 갖춘 영종도의 입지 특성을 활용해 연구, 생산, 물류가 결합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H)는 2025년 7월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한 뒤,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0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입주 희망 기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조소영 시 반도체바이오과장은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는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형 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광역시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