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작법부터 출판 계약 실질적 노하우 공개
가을밤 3시간 넘게 이어진 임태운 작가와의 만남과 교감
(문화뉴스 이윤서 기자) 국내 대학 중 ‘최고의 창작기지’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안목, 개성 있는 문체를 지닌 전문작가들을 양성하는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가 지난달 30일 임태운 웹소설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를 진행했다고 학교 측이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웹 콘텐츠 시장의 흐름에 맞춰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실무적 내용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야기가 드라마가 되기까지’라는 행사명으로 세종사이버대에서 진행된 이번 북토크에서 임태운 작가는 웹소설 창작의 노하우와 출판 계약의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독자들에게 공유했다.
특히 장편소설 ‘화이트블러드’ 각본 작업 과정을 최초로 공개해 참여 독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독자는 “매번 마감일을 의식해야 하는 웹소설의 경우 작품 구성 및 작법 자체가 일반적인 소설과 아예 다를 수 있음을 처음 알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독자는 “웹소설 판권이 판매되고 드라마나 영화화되는 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다”면서 “웹소설 작가의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북토크였다”는 소회를 전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인 임태운 작가는 네이버 시리즈에 ‘공략천재의 탈옥플랜’을 연재했다.
아울러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 ‘태릉좀비촌’ 연재를 통해 영화‧웹툰‧드라마 판권을 판매했으며, 장편소설 ‘화이트블러드’와 소설집 ‘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 등을 출간하며 한국 SF 웹소설계의 간판 작가로 자리 잡았다.
한편 임태운 작가가 속한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의 2020년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 진단에서 최다부문 최고등급을 받고 최우수(A등급)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문예창작학과는 현직 시인과 소설가, 드라마, 그림책 작가, 방송작가와 웹소설 작가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우수한 교수진을 필두로 전문작가 양성을 위한 작가 데뷔 프로그램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글쓰기 창작 실습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교수 대 학생의 1:1 매칭’으로 진행되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문화뉴스 / 이윤서 기자 press@mhns.co.kr
